현재 리눅스가 가장 성장속도가 빠른 운영체제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을 것이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리눅스는 오는 2006년 경 25.2% 시장 점유율로 윈도우에 이어 2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향후 5년간 16.6%의 연평균성장률을 보임으로써 윈도우가 10.5% 성장, 다른 운영체제들이 8.9% 감소세를 보이는 것보다 월등한 수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처럼 전세계적으로 리눅스 도입 바람이 일어남에 따라 IT 실무자들을 중심으로 리눅스와 관련된 자격증에 대한 관심도 함께 증대되고 있다. 리눅스 국제공인 자격증으로는 레드햇의 RHCE(Red Hat Certified Engineer)와 RHCT(Red Hat Certified Technician), 호주의 인증 전문업체가 리눅스 커뮤니티에 위탁받아 수여하는 LPIC(Linux Professionals Institute Certification), 그리고 SLGE 등이 있다.
이 중 리눅스 서버 운영체제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레드햇의 인증 자격증이 관심을 끌고 있다. 레드햇 자격증의 경우 다른 국제공인 자격증 중 가장 먼저 시작돼 문제 출제의 노하우가 축적돼 있으며 레드햇의 시장 점유율이 높기 때문에 업계에서도 다른 자격증들보다 비교적 높은 평가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레드햇이 수여하는 자격증은 크게 세 가지가 있다. 바로 RHCA(Red Hat Certified Architect), RHCE(Red Hat Certified Engineer), RHCT(Red Hat Certified Technician)으로 각각 다음과 같다.
- RHCA : 기업 시스템 구조설계능력에 대한 레드햇의 최상위 레벨 시험으로 데이터센터부터 데스크톱 PC까지 회사의 전체 리눅스 시스템을 설계, 계획, 배치, 관리하는 능력을 측정, 수여한다. RHCA 시험에 앞서 RHCE 자격 취득을 취득해야 하며 아직 국내에서는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 중인 상태라고 레드햇 코리아는 밝혔다.
- RHCE : 리눅스 서버, 네트워크 서비스, 네트워크 보안 설치 및 구성 진단, 트러블 슈팅 등 실제 능력을 측정, 인증하며 실기 시험만으로 진행된다. RHCE 시험은 RHCE 시험인 RH302를 통해 응시하거나 RH300 과정의 마지막 날 진행되는 RHCE 시험을 통해 응시할 수 있다. RH300 과정은 4일간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서버 구성과 관리를 위한 실전 연습 및 집중 교육이 이뤄지며, 마지막 5일 날 RHCE 시험이 진행된다.
- RHCT :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시스템의 설치와 구성, 시스템을 실제 네트워크에 추가하는 시스템 관리자로서의 실제 능력을 측정, 평가하는 실습 기반 시험이다. RHCT 시험은 RHCT 시험인 RH202를 통해 응시하거나 RH133 과정의 마지막 날 진행되는 RHCT 시험을 통해 응시할 수 있다. 또한 RHCE 시험에 응시하여 RHCE 시험에 포함되어 있는 모든 RHCT-전문 요건을 통과한 경우도 RHCT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 RHCE : 서버 구축 및 네트워크 서비스 배치 실기(3시간), 트러블 슈팅 및 관리 실기 (2시간 반) 등의 2개 섹션으로 구성된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특히 시스템의 완전한 해결을 위한 계획, 진단, 개발이 필요한 실전 문제로 되어 있는 실기 시험이며 교재 참조나 필기가 허용되지 않는다.
- RHCT 진단 및 트러블슈팅 실기(1시간)과 시스템 설치 및 네트워크 관리(2시간) 등 2개의 섹션으로 구성된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RHCT 역시 완전한 해결을 위한 계획, 진단, 개발이 필요한 실전 문제로 되어 있는 실기 시험이다.
리눅스에 평소 관심이 많거나 특히 기업용 환경에서 리눅스를 사용하는 데 어떤 부분이 필요한지 알고 싶은 IT 전문가라면 레드햇 자격증이나 교육 이수를 고려해 봐도 좋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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