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스케이프가 인기 절정의 브라우저 ‘모질라 파이어폭스 1.0’의 장점을 한껏 살린 브라우저 프로토타입을 베타 테스트용으로 공개했다.
예상대로 파이어폭스 브라우저와 동일한 게코 엔진을 채용한 이번 넷스케이프 프로토 타입 제품은 웹페이지를 인터넷 익스플로러(IE)로 구현한다는 점이 특징. 이번에 공개된 초기 버전은 IE를 직접 설치하지는 않고 대신 PC에 이미 설치된 IE를 활용한다.
장점 : 모질라가 최근에 괄목할 정도로 성공을 거뒀다. 일부에서는 IE의 최근 인기하락이 파이어폭스 때문이라고 할 정도다. 그러나 모질라가 모든 기능을 다 갖추고 있지는 않다. 매일 모질라를 통해 인터넷에 접속하는 사용자는 일부 웹사이트는 제대로 구현이 안되는 경우가 있고 은행 등 보안을 요하는 사이트는 로그인하려면 IE를 사용해야 한다.
넷스케이프 프로토 타입은 가장 보안성이 좋은 게코를 이용하여 웹서핑을 하고 필요한 경우 IE를 활용하도록 되어있다. 편리한 파이어폭스 방식의 탭을 이용한 브라우징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며, 게코에서 IE롤 전환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URL 주소를 치고 탭을 누르면 웹페이지를 IE 방식으로 구현한다. 사용자는 브라우저 셀이나 인터페이스에서 아무런 변화를 느끼지 못하지만 웹사이트가 동일한 탭에서 IE로 구현되는 것이다.
넷스케이프의 프로토 타입은 파이어폭스의 기본 기능 외에 많은 부가기능이 있다. 주소창, 내비게이션 버튼 같은 기본기능 외에 실시가 뉴스 속보 띠와 팝업창 차단버튼이 잘 보이게 되어있으며 자동 양식 입력기능도 있다. 프로토 타입을 비공식적으로 사용한 결과, 웹페이지는 신속하게 접속이 되는 편이다.

단점 : AOL/넷스케이프가 모질라 스타일의 브라우저를 출시한 동기는 분명하다. 넷스케이프 포탈에서 이탈한 사용자를 다시 확보하여 넷스케이프의 포탈에 자주 방문하게 하려는 것이다. 따라서 넷스케이프틑 이 브라우저의 마케팅에 전력을 쏟고 있다.
이미 언급한 실시간 뉴스속보 띠는 넷스케이프 브랜드용으로 제공되는 CNN 뉴스이며 RSS 뉴스읽기 기능은 아직 설치되어 있지 않고 검색 바도 넷스케이프만 검색할 수 있다. 그러나 넷스케이프의 인터페이스에 개별 검색엔진을 나중에 설치할 수도 있다. 현재는 내려 보기 메뉴가 있지만 비어있는 상태이다.
넷스케이프 브라우저에 있는 기온 알림 윈도우는 넷스케이프 기상센터에만 접속이 되며 전체 브라우저의 색조는 녹색일변도이다.
총평 : 서로 다른 두개의 엔진을 활용하는 이 브라우저의 독특한 기능을 고려하면 향후 일반용으로 출시되는 버전은 웝사용자에게 아주 편리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IE의 경쟁상대가 많으면 많을수록 브라우저의 기능과 보안성이 더 좋아지며 업데이트도 정기적으로 될 공산이 크다.
그러나 대다수 사용자가 이미 IE를 설치한 상태에서 한 가지 브라우저가 두개의 엔진을 사용한다는 점만으로는 지나치게 자기중심적인 기능을 가진 다른 브라우저를 추가로 설치할 충분한 이유가 되기 어렵다. 최종버전이 나온 후 후속 리뷰를 기대하기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