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PDF 플러그인「5억 애크로뱃 사용자가 함께 쓴다」

일반입력 :2004/12/13 16:26

박상훈 기자

한국어도비시스템즈(www.adobe.co.kr)와 소프트포럼(www.softforum.com)이 어도비 리더(Adobe Reader) 제품에 소프트포럼의 제큐어PDF(XecurePDF) 플러그인을 탑재해, 인증서 기반의 전자서명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렇게 되면 어도비 애크로뱃(Adobe Acrobat)에서 PDF 문서를 사용하는 사용자들은 간단한 기능 설정만으로 제큐어 PDF를 통해 문서를 암호화하고 본인인증이 가능해 문서위조를 방지할 수 있다. 특히 국내 6대 공인인증기관의 모든 인증서를 지원하기 때문에 이미 공인인증 인프라가 깔려있는 금융권 및 공공기관에서 수요가 많을 것으로 소프트포럼 측은 기대하고 있다.예를 들어 보험사, 공공기관, 인터넷서비스업체 등에서 온라인 전자문서로 각종 계약서나 신청서, 지원서 등을 전달할 경우,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어도비 PDF 문서를 사용하면서도 공인인증서를 통한 법적 효력을 보장 받을 수 있다. 어도비 PDF 문서시스템을 사용하는 무역업무나 사내 전자결재 시스템에서도 자체 인증서를 통해 안전하게 인터넷 거래를 할 수 있다. 한국 어도비시스템즈의 이호욱 지사장은 "이번 제휴를 통해 기업용 솔루션 시장에서 애크로뱃의 역량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인증서 기반의 안전한 문서관리 시스템은 최근 늘고 있는 피싱 등 인터넷 범죄 예방에도 적절한 대안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소프트포럼 권순도 사장은 "이번 기술 제휴를 통해 5억명에 이르는 어도비 리더 사용자들이 소프트포럼의 제품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소프트포럼의 금융/공공권의 PKI 인프라와 애크로뱃의 범용적 사용자 인프라가 만나 문서 보안 시장을 더욱 활성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소프트포럼의 전자서명 기능은 애크로뱃 리더 7.0 한글버전부터 적용되며, 이는 내년 1월부터 사용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