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전문업체 시만텍의 보안연구소가 1일 대량 메일을 발송하는 베이글(Beagle) 웜바이러스의 변종 3종류를 위험등급 3등급, 2등급(최고 위험등급 5등급 중)으로 분류해 경고했다.시만텍은 3등급 W32.Beagle.AV@mm와 2등급 W32.Beagle..AU@mm, W32.Beagle.AW@ 등의 웜바이러스가 전세계적으로 200건 이상의 신고가 접수됐다며, 신고율이 증가함에 따라 이들의 위험등급을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W32.Beagle.AV@mm은 대량 메일 발송 웜으로 TCP 포트 81번에 백도어를 열고 자체 SMTP 엔진을 이용해 이메일을 통해 확산된다. 소스 코드는 웜에 삽입돼 있으며 이메일이나 첨부 메시지를 통해 전파된다. 또한 자신이 포함된 메일을 대량 발송하기 때문에 메일 서버와 시스템의 성능을 저하시킨다.시만텍은 W32.Beagle.AV@mm에 감염되면 외부 해커가 관리자의 인가없이 원격 접속할 수 있으며, 접속한 이후에는 서버 시스템 상에서 응용 프로그램을 설치하거나 각종 조작이 가능하다며, 감염된 시스템은 재설치 할 것을 강력히 권장했다.시만텍 보안연구소의 빈센트 위퍼 수석 부장은 “W32.Beagle.AV@mm이 비교적 빠른 속도로 개인 및 기업고객에게 확산되고 있지만, 예전의 변종과 눈에 띄게 다른 점은 찾아보기 힘들다”며 “그러나 보다 완벽한 보안을 위해 모든 사용자에게 바이러스 엔진을 업데이트하고 의심스런 첨부 파일이나 이메일을 열지 않으며, 방화벽을 적절하게 설정하는 등 시스템 보호에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이번 웜바이러스 베이글 변종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시만큼 웹사이트(securityresponse.symantec.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