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연구소(www.ahnlab.com)가 인터넷 포털 MSN(www.msn.co.kr)과 제휴를 맺고, MSN 메신저 내에 ‘V3 백신 탭’을 오픈한다고 1일 밝혔다.이에 따라 MSN 메신저 사용자들은 관련 웹사이트를 방문해 프로그램을 다운 받거나 정기적으로 업데이트하지 않고도, 메신저 상에서 바로 스파이웨어와 애드웨어 등 각종 유해 프로그램과 바이러스에 대한 검사 및 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단, 검사는 무료지만 치료까지 할 경우 별도의 요금이 부과된다.먼저 MSN 메신저에 접속하면 메신저 창의 좌측 하단에서 V3 백신 탭이 나타난다. 여기에는 각종 유해 프로그램을 검사/치료하는 ‘안랩 스파이제로(AhnLab SpyZero)’와 바이러스를 검사/치료하는 ‘MyV3’ 등 안철수연구소의 온라인 보안 제품들이 탑재돼 있다.‘스파이제로’는 일반적인 스파이웨어나 애드웨어뿐만 아니라 키보드 입력값을 가로채는 키로거(Key-logger) 등 유해 프로그램까지 막아주며, ‘MyV3’는 별도의 바이러스 방역 프로그램을 설치할 필요 없이 인터넷에 접속해 클릭 한번으로 바이러스를 진단/치료할 수 있는 온라인 전용 백신이다.두가지 서비스 모두 검사는 무료이며, 바이러스나 유해 프로그램이 발견돼 치료하는 경우에만 요금이 부과된다. ‘MyV3’는 건당 500원이며, ‘스파이제로’는 기간에 따라 1500~3만원 상당의 이용권을 구입해야 한다.MSN코리아 이구환 이사는 “정기적으로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체크하고 치료해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실행에 옮기는 사람이 드물다”며 “MSN 메신저 V3 백신 탭 서비스가 컴퓨터 보안의 중요성을 알리고 보안 체크를 일상화하는 계기를 제공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