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컴퓨터코리아(www.apple.co.kr)가 자사의 새로운 모니터 시네마디스플레이 3종과 파워 맥 G5 시리즈를 발표했다. 이번에 선보인 신형 시네마디스플레이는 20, 23, 30인치로, 20인치와 23인치 모델은 이미 시장에 출시된 상태이며 30인치 모델은 9월말 시중에 유통될 예정. 이들 제품은 모두 16:10 비율의 와이드스크린과 디지털 출력인 DVI를 지원한다. 또 USB 2.0과 파이어와이어(IEEE 1394) 포트를 각각 2개씩 장착했다. 그 밖에 -5∼+25°까지 각도를 조절할 수 있으며 상하좌우 170°에 이르는 광시야각을 지원한다. 시네마디스플레이 시리즈의 가장 큰 매력은 역시 디자인. 산화 알루미늄 재질을 채택하고 베젤을 얇게 설계해 세련미를 한껏 살렸다. 해상도는 20인치 1680×1050, 23인치 1920×1200, 30인치 2560×1600. 애플컴퓨터코리아측은 30인치 모델의 경우 현재 GeForce 6800 울트라 DDL 그래픽 카드만 지원하며 PC에서는 사용할 수 없지만 컬러 디자인 등 전문 작업 시 인쇄해서 이미지를 확인할 필요가 없을 만큼 뛰어난 화질을 자랑하며 관련 인증인 SWOP를 받았다고 밝혔다. 20인치와 23인치는 PC와도 연결 가능하다.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20인치 174만 9000원, 23인치 269만 5000원, 30인치 448만 8000원. 함께 발표한 파워 맥 G5 시리즈 3종은 지난해 선보인 64비트 시스템의 업그레이드 버전. 각각 파워PC G5 프로세서 1.8, 2, 2.5GHz를 듀얼로 장착했으며 PCI-X, 시리얼ATA, 기가비트 이더넷, 파이어와이어 800, 무선 네트워크 등을 지원한다. 회사측은 이번에 발표한 파워 맥 G5 시리즈의 기능 대부분은 CPU를 빼곤 이전 버전과 비슷하지만 시스템 내부에 장착한 21개의 열 감지 센서를 활용, 운영체제 상에서 냉각팬 속도를 1/10까지 자동 조절하는 쿨링 시스템을 추가했다고 말했다.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1.8GHz 279만 4000원, 2GHz 358만 6000원, 2.5GHz 429만원이다. 한편 애플컴퓨터코리아는 파워 맥 G5의 수급이 불안하다는 우려에 우리 나라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일시적인 문제일 뿐이라고 일축, 9월말이나 10월초면 해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