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호스팅 업체, 서버호스팅 넘본다

일반입력 :2004/07/09 00:00

매일경제

최근 웹호스팅 기업들의 서버호스팅 시장 진출이 잦아지는 추세 속에 여러 업체들이 앞다투어 신상품을 출시, 서버호스팅 시장을 타깃으로 대대적인 공략을 펼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웹호스팅 업체의 서버호스팅 시장 진출은 수익의 다각화 차원에서 소극적으로 진행되어 왔으나, 최근 이 업체들이 그간의 사업으로 다져온 기반을 토대로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 것이다.대표적 웹호스팅 업체인 블루웹은 이번에 ‘BL Xeon’이라는 새로운 브랜드의 서버 상품을 출시하는 등 다양한 시도로 꾸준한 성장을 계속하며, 전문업체의 실적규모까지 위협하고 있다.블루웹(www.blueweb.co.kr)의 정성훈 실장은 “이번 BL Xeon 서버 상품은 기존 BL 서버 시리즈의 후속타로 더욱 저렴한 가격으로 고사양의 서버를 제공하게 되었다. 블루웹은 서버호스팅 시장의 점유율 확대를 꾀하고 있으며, 그 간의 운영 노하우는 IDC에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고 밝혔다.이 같은 웹호스팅 업체의 파상 공세에 KIDC, 아이하트(호스팅플러스), 호스텍글로벌(인터넷제국) 등의 IDC와 서버호스팅 업체들은 축적된 운영 노하우와 서비스 품질의 차별화를 내세워 공세에 맞서고 있다.KIDC, 아이하트, 호스텍글로벌 등은 각각 자체 이벤트를 진행 중이며, 스마일서브는 자사의 웹사이트 ‘100dedi.com’에서 타사와의 서비스 품질의 차이를 중점적으로 부각시키고 있다.서버호스팅 업계 관계자는 “아직도 서버 및 회선료를 원가 이하로 제공하는 업체가 상당수이다. 이들 업체가 수익성 악화로 도산될 경우, 시장 전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게 될까 우려된다. 앞으로 상당기간 업체간 가격과 서비스 경쟁이 이어지면서 수익성이 낮은 업체는 자연스럽게 도태되어 시장 전반의 대대적인 개편이 이뤄질 것이다”라며 전망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