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유비쿼터스 접목「U디펜스」체제로

일반입력 :2004/10/13 08:11

안경애 기자

국방정보화에 유비쿼터스 기술을 접목, 언제 어디서나 국방통합정보시스템에 접속할 수 있게 되고, 내·외부로부터의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기 위한 사이버전 대응체계가 전 군에 구축된다.국방부는 올해부터 2020년까지 추진할 국방정보화 마스터플랜을 담은 `'04∼'20 국방정보화 정책서'를 한국국방연구원(KIDA)을 통해 마련중이며, 이 달 말까지 최종안을 확정한 후 올해부터 추진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2002년 국방정보화 사업의 장기비전을 담은 국방정보화 정책서 `e디펜스 비전 2015'를 수립해 발표했으며, 이번에 만드는 정책서는 지난 2년간의 IT기술흐름을 반영해 그 내용을 업데이트하는 것이다. KIDA는 지난 2일 국방부 육군회관에서 개최한 `제2회 국방정보화 정책세미나'에서 현재 마련중인 연구안에 대한 공청회를 함께 진행해 앞으로 16년간 추진될 국방정보화의 윤곽이 공개됐다.이날 행사에서 손태종 KIDA 정보화연구센터 정보화정책연구실장은 "국가정보화 전략인 `U코리아' `IT839 전략'과 긴밀히 연계해 국방정보화에 유비쿼터스 기술을 접목, 기존 e디펜스 개념을 U디펜스로 확대 발전시키는 정보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연구안에 따르면 향후 국방정보화는 △올해부터 2008년까지 기반 및 핵심 정보체계 구축 △2009∼2013년 국방통합정보체계 완성 △2014∼2020년 차세대 선진 국방통합정보체계 구축의 단계로 추진된다.특히 한반도 전역에 유비쿼터스 통신망을 격자망 형태로 구축하고, 차세대 인터넷 프로토콜인 IPv6를 2010년까지 군 통신망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2015년까지 현재 기능별로 구축돼 있는 망을 음성·IP망·합동전투무선망·M/W망·위성통신망 등 5개 핵심통신망으로 통합하고, 사이버 공간을 전장으로 하는 사이버전에서 효율적인 작전 구사를 위해 사이버전 지휘통제체계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또 무기체계 및 장비, 전투원을 실시간 연결하기 위한 한국형 전술데이터 링크체계를 구축하고, 육·해·공군 C4I체계와 한국군합동지휘통제체계(KJCCS)를 연동하는 한편 RFID·입는컴퓨터 등 차세대 기술도 적용키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