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키닷컴 순위, 시장흐름 제때 반영못해

일반입력 :2004/05/11 00:00

채지형 기자

랭키닷컴(www.rankey.com)의 순위 카테고리가 일반적인 시장 현황과는 달라 수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현재 랭키닷컴의 이메일 서비스 1위는 핫메일(www.hotmail.com)이며 2ㆍ3위는 각각 오르지오메일과 깨비메일이 차지하고 있다. 이용이 많은 한메일은 순위에 올라있지 않다. 커뮤니티 포털 카테고리에도 네이버 카페는 올라있지 않고 블로그 서비스 카테고리에서는 NHN의 엔토이가 1등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이에 대해 업계는 포털들이 수시로 사업분야를 확대하고 커뮤니티나 블로그 등 주력분야를 바꾸고 있음에도 불구, 기존의 카테고리만을 고집하는 것은 문제라는 지적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랭키닷컴의 순위조사는 시장의 트렌드를 앞서 읽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카테고리 서비스의 합리성 문제는 재고할 여지가 있다"이라고 말했다.이와 관련 특히 최근 랭키닷컴의 웹사이트 순위 평가에 대한 이용도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서비스를 개편, 좀더 합리적이고 정확한 카테고리별 순위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이에 대해 랭키닷컴 한광택 사장은 "순위가 일반적인 시장현황과 다른 것은 사이트별로 하나의 카테고리를 할당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포털업체들이 서비스를 확장할 때마다 카테고리를 바꾸기는 어렵다"며 "아직까지는 순위 카테고리를 변경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