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중국 북부지역 주요 기간통신사업자인 차이나넷콤의 북경통신과 초고속인터넷 망관리시스템(BRAS-NMS) 개발 및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북경통신은 KT 망관리 시스템을 사용, 현재 운용중인 4종·200여대의 초고속인터넷 서버를 통합 관리하게 된다.이에 앞서 KT는 지난해 중국 남부지역 기간통신사업자인 중국전신그룹의 상해전신에 초고속인터넷 컨설팅 사업을 진행하는 등 최근 중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이번에 북경통신에 공급하게 된 망관리 시스템은 3월부터 개발 작업에 착수해 6월까지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고 올해 말까지 시험 운용과 인수 인계를 완료할 방침이다. 시스템 유지보수는 2006년까지 맡게 된다.김한석 KT글로벌사업단장은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중국 각 성으로 사업 지역을 확대하고 동남아시아, 중동, 독립국가연합 지역 등 주요 성장 국가를 대상으로 초고속인터넷 망관리시스템 수출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중국은 현재 2008년 북경 올림픽을 ‘하이테크 올림픽’으로 성공시킨다는 목표 하에 초고속인터넷 확대,모바일 부가서비스 개발 등 통신사업 전반에 걸쳐 대대적인 발전정책을 펼치고 있어 전세계 통신솔루션 및 장비 업체들의 주요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북경통신은 2003년 말 현재 약 55만명의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으며,서비스 품질 개선 및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올해 말까지 130만 가입자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