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주목해야 할 하드웨어 9선」

일반입력 :2008/09/18 08:51

지디넷코리아

올 한해는 IT 환경이 점차 PC 시대에서 유비쿼터스 컴퓨팅으로 넘어감에 따라 하드웨어도 점차 이런 환경을 위한 기기들이 많이 선보일 것으로 여겨진다. 물론 아직은 미흡하지만 ‘언제 어디서나’ 네트워크에 접속해 컴퓨팅 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하드웨어가 이제 시장의 대세로 자리 잡을 것이다.

지난 해에 이어 MP3 플레이어, 디지털 카메라 등 디지털 기기는 여전히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여겨지며, 데스크탑 PC 또한 이제는 디지털 허브로 그 역할이 점차 바뀌지 않을까. 특히 올해에는 무선 환경이 널리 확산됨에 따라 무선 기능의 장착은 선택이 아닌 필수 사항이 될 것이다. 이미 지난 해 발표된 인텔의 센트리노 무선 기술은 그 이후로 출시된 모든 노트북에 장착되어 유선의 벽을 무너뜨리고 있다.

‘생각의 속도’로 변하는 컴퓨팅 환경과 사용자들의 다양한 요구에 맞춰 새로운 기능으로 무장한 하드웨어들은 매년 수없이 쏟아지고 있다. 이번에 소개된 제품이외에도 올 한해 과연 어떤 놀랄만한 제품이 선보여질까? 사람들의 구미를 자극하는 제품들이 늘어날수록 이 중에서 하나만을 선택해야 하는 구매자들의 고민들은 그만큼 많아진다.

이번 바이어스 가이드에서 ‘2004년에 주목할 만한 하드웨어’를 선정한 이유는 독자들의 이러한 고민을 마소 편집팀에서 대신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말에 출시된 것을 중심으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각 분야별로 대표적인 제품을 선정해 보았다. 또한 앞서 언급한 올 한해 하드웨어 트렌드에 걸 맞는 제품이거나 그러한 기능을 잘 갖춘 제품을 우선적으로 고려했다. 물론 앞으로 더 뛰어나고 참신한 하드웨어들이 많이 나올 것이다. 하지만 이번에 소개하는 9개의 제품이 올 한해 주목받을 하드웨어들의 바로미터가 되지 않을까 싶다.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기능 갖춘 ‘PC 허브’

HP 미디어센터 PC M

PC가 엔터테인먼트 날개를 달고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미디어센터 PC는 기존 PC 기능 외에 TV와 FM 라디오, DVD 레코더가 한 곳에 들어가며 홈 엔터테인먼트의 중심에 서고 있다. HP 미디어센터 PC는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XP 미디어센터 에디션’ 운영체제를 바탕으로 다양한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갖춘 ‘PC 허브’로 주목받고 있다.

HP 미디어센터 PC M은 프로그램 가이드를 통한 간편한 TV 시청은 물론 PVR(Personal Video Recorder) 기능을 갖춰 TV를 시청하면서 120시간 가량 프로그램 녹화가 가능하며, 생방송 프로그램을 정지화면부터 저장하며 볼 수 있다.

또한 디지털 음악감상, 비디오 및 DVD 감상이나 사진을 이용한 작업도 할 수 있으며, 이 모든 기능을 메뉴 스크린과 리모콘만으로 마치 TV처럼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 또한 특징이다. 특히 다른 디지털 기기와의 연결도 더욱 간편해졌다. 디지털 카메라의 경우 바로 연결할 수 있는 독(dock)이 PC 상단에 위치해 선 없이도 바로 연결할 수 있다.

올해 미디어센터 PC는 가정을 디지털 세상으로 바꾸는 데 일조할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HP 미디어센터 PC M’시리즈는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갖추고도 165~180만원대로 저렴해 소비자의 뜨거운 시선을 한 몸에 받을 제품으로 보인다.

이제는 하드디스크 MP3 플레이어 시대

아이리버 iHP-120

지난 해 MP3 플레이어 시장은 단연 플래시 메모리 타입이 주도권을 행사했지만, 하드디스크 타입의 MP3 플레이어 또한 기존 애플의 아이포드 제품에 아이리버의 iHP 시리즈까지 가세하며 시장 변화를 예고하고 나섰다. 특히 올해 삼성과 도시바 또한 이쪽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예상돼 MP3 플레이어의 하드디스크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아이리버는 작년 하반기에 10GB, 15GB, 20GB까지 다양한 용량의 하드디스크 타입 MP3 플레이어인 iHP-120 시리즈를 출시했다. 특히 일본 시장에서 출시 이후 한 달도 안 되어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iHP-120의 특징을 살펴보면 OGG(Ogg Vorbis) 파일 포맷을 지원해 눈길을 끌며, MP3 기준 음악파일만 약 6000곡 이상 저장이 가능하다.

특히 USB 2.0을 지원하는 외장형 하드디스크로 인식되기 때문에 별도의 소프트웨어를 설치하지 않고도 MP3 플레이어 기능 이외에 휴대용 저장장치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보이스 레코더 기능이 좋아져 녹음 레벨이 자동으로 조정되며, 외장 마이크 지원은 물론이고 외장 마이크의 녹음 볼륨 조절도 가능하다. 그밖에 38개국 언어가 지원되는 8줄의 그래픽 LCD를 채용해 주요 메모사항까지 꼼꼼히 챙길 수 있다.

올해 상반기에 아이리버를 비롯해 삼성, 산요, 뷰소닉 등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발표한 Meadia2Go 프로젝트에 따라 음악은 물론 영화까지 즐길 수 있는 포터블 멀티미디어 제품들이 출현할 것이다.

MP3 플레이어라기보다는 새로운 컨셉의 PMP(Potab le Multimedia Player)로 대용량 하드디스크 저장매체를 이용해 컬러 액정을 장착한 휴대용 동영상 기기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제는 하드디스크 MP3 플레이어 시대로 넘어갈 시점이며, 올해 아이리버의 iHP-200은 소비자에게 주목받을 제품 중 하나이다.

노트북처럼 접히는 LCD 모니터

삼성전자 싱크마스터 177x

최근 컴퓨터 주변기기 중 수요변화가 두드러진 분야를 꼽는다면 단연 모니터 시장이다. 특히 올해는 사무용 수요뿐만 아니라 가정용 수요가 대폭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작년 가정용 수요로 인기몰이를 했던 17인치LCD 모니터 시장을 겨냥한 제조사별 경쟁이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또한 벽걸이 등 다양한 형태의 공간 디자인을 연출할 수 있는 구조는 소비자의 구매를 더욱 부추기고 있다. 이중 70만원대 가격에 작년 10만대 이상 판매된 삼성전자의 싱크마스터 177x는 기능면과 디자인면에서 올해에도 소비자의 시선을 끌만한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싱크마스터 177x의 기능을 살펴보면 노트북처럼 접히는 듀얼 힌지(Dual-hinge)의 이중접이 구조로 벽걸이용으로도 가능하며 26.4mm의 슬림한 디자인에 3.75kg의 초경량 사이즈로 기존 공간을 더욱 넓게 사용할 수 있는 특징을 갖고 있다.

연결선이 보이지 않는 깔끔한 후면 처리로 산뜻한 사용 환경과 시야각을 170도/170도(좌우/상하)로 확보해 어느 곳에서도 깨끗한 화면을 볼 수 있으며, 특히 기존 CRT 모니터에 적용됐던 MouScreen과 모니터에 번들로 제공되는 Natural Color 기능을 하나로 통합한 소프트웨어 프로그램도 제공돼 모니터의 보정 기능부터 각종 컨트롤 기능을 편리하게 제어할 수 있다.

베젤 폭이 얇아 더욱 세련된 느낌을 주는 싱크마스터 177x는 노트북처럼 편리하게 접히는 듀얼 힌지 스탠드 구조가 사용자에게 더욱 매력으로 다가갈 제품이다.

2세대 태블릿PC 시대, 활짝 열다

LGIBM X노트 LT 시리즈

지난 해 노트북 제조업체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XP 태블릿 에디션 발표와 동시에 해당 운영체제 기반의 태블릿PC를 앞다퉈 선보이며 시장 잡기에 주력했다. 하지만 소비자의 반응은 냉담했으며, 아직 태블릿PC가 갖는 이동성과 편리함이란 매력이 국내 소비자에게 전달되기에는 시기상조란 분위기였다.

올해 노트북 제조업체는 또 한번 인텔 센트리노 기반의 2세대 태블릿PC를 선보이기 위해 준비 중이다. 특히 2세대 태블릿PC가 갖는 무선 네트워크 기능은 이동이 많은 사람에게 더욱 유용한 태블릿PC의 매력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키고 있어 각 업체는 올해가 ‘국내 태블릿PC 시장이 뜨는 해’라고 내다보고 있다. 여기에 LGIBM은 센트리노 기반의 X노트 LT 시리즈를 국내에 선보이며 첫 테이프를 끊었다.

X노트 LT 시리즈는 터치형 액정화면을 180도 회전시킬 수 있어 노트북과 태블릿PC로 자유롭게 변환할 수 있는 컨버터블 타입의 제품으로, 12.1인치 이상의 160도 광시야각 LCD 화면과 고출력 스테레오 스피커를 채용해 야외에서 사용하거나 여러 사람들과 함께 사용할 때 편리하다. 또한 배터리 사용시간이 5.3시간으로 길어졌으며, 배터리 교체시에도 브릿지 배터리 기능으로 3분간 대기모드 상태를 유지해 시스템을 껐다 켜는 번거로움이 없어졌다.

올해 태블릿 PC가 시장에서 어떠한 반응을 보일 것인가란 질문에 ‘뜨거울 것’이란 예측을 내리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하락 곡선을 그리던 PC 시장이 엔터테인먼트 기능까지 갖춘 멀티미디어 PC 시장으로 빠르게 움직이며 시장이 꿈틀거리는 것처럼 실생활에서 더욱 편리함을 추구하고자 하는 수요는 태블릿PC 시장까지 파고들 것이 분명하다. 무선 기능과 성능이 한층 향상된 LGIBM X노트 LT는 프리젠테이션이나 이동이 잦은 전문직 종사자뿐만 아니라 앞선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일반인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맥 유저 확산을 위한 애플의 야심작!

애플 아이북 G4

2001년 5월 지금 형태의 아이북이 처음 나온 이후 새로운 아이북에 대한 궁금증은 맥 사용자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가져봤을 것이다. 특히 12인치와 17인치 파워북이 나옴에 따라 새로운 아이북에 대한 기대가 어느 때보다 높았고 드디어 지난 해 말 새로운 아키텍처로 무장한 아이북이 출시됐다.

일단 외형상으로 크게 달라지지 않을까라는 예상과 달리 디자인은 기존 아이북과 동일하다. 하지만 PowerPC G4 프로세스를 창작하고 운영체제로 MacOS X 팬서를 제공해 시스템 성능이 파워북 못지않게 향상됐다. 실제로 파워북과 애플리케이션 실행 속도를 비교해 봤을 때 체감상 그렇게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할 정도였다.

이 외에도 이전과 다른 두 가지 큰 차이점은 첫 번째로 기존 아이북의 큰 단점 중 하나였던 키보드다. 마치 어린이 장난감에서나 쓰일법한 플라스틱으로 만들었다고 느낄 정도로 조악했던 것이 새로운 아이북에서는 개선되어 키 터치감이 매우 좋아졌다.

두 번째로 기존 트레이 방식의 CD-ROM 드라이브가 고급 승용차에서 볼 수 있는 슬롯 로딩 방식의 드라이브로 바뀌어 편리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이와 같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훨씬 낮아져 12인치 800 MHz 모델의 경우 140만원대에 불과해 2004년 맥 유저 확산을 위한 첨병이 되지 않을까 싶다.

방수, 방진 기능 제공하는 DSLR계의 작은 거인

올림푸스 E-1

일반 사용자들은 간단한 기능의 디지털 카메라, 전문가들은 렌즈 교환식의 SLR(Single Lens Reflex) 방식의 디지털 카메라라는 공식이 성립돼 왔지만, 최근에는 DSLR 방식 카메라들의 가격이 급격하게 하락하면서 일반 사용자들도 DSLR을 꿈꿀 수 있는 시대가 왔다.

캐논, 니콘, 펜탁스, 올림푸스 등의 업체들이 보급형 DSLR을 선보이고 있으며, 여기에 미놀타 등의 업체들도 신규로 가세할 올해는 ‘DSLR의 중흥기’로 예상하고 있다.

올림푸스의 E-1은 전문가를 위한 DSLR을 표방하고 나섰지만,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프로슈머 시장에서도 좋은 성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제품이다. 특히 E-1은 SLR의 구조적인 문제인 CCD의 먼지를 초음파로 제거하는 SSF(Super Sonicwave Filter) 기술을 탑재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생활 방수와 방진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는 것과 660g의 무게는 일반적인 SLR 카메라 중에서는 비교적 가벼운 편이라는 것도 장점이다.

여기에 시야율 100%를 지원하는 뷰 파인더와 카메라의 여러 기능을 쉽게 조절할 수 있도록 구성된 각종 버튼, 특히 원터치 화이트밸런스 버튼과 심도 미리보기 등의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장시간 노출시 뷰파인더를 통해 빛이 들어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아이피스 셔터 버튼 등 세세한 기능까지도 제공하고 있다.

E-1의 CCD는 4/3인치, 550만 화소로 경쟁 제품에 비해 크기와 화소수에서 뒤쳐지고 아직 써드파티 렌즈 제조업체의 지원을 받지 못해, 렌즈군이 취약하다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된다.

하지만 디지털 전용으로 개발된 4/3 시스템 방식의 다양한 써드파티 렌즈군이 갖춰진다면 더욱 큰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이며, 내년 DSLR 시장에서 기대를 한 몸에 받을 제품이라는 점에 있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디지털 홈 엔터테인먼트 시대를 연다

아이큐브 Play@TV

홈 디지털 라이프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PC에 다운받은 동영상을 TV를 통해 볼 수 없을까?”하는 생각을 한번쯤 가져봤을 것이다. 하지만 TV 옆에 PC를 두고 별도의 RCA 케이블을 연결해 동영상을 본다는 것은 여간 번거로운 것이 아니다.

아이큐브의 Play@TV는 이와 같은 단점을 극복해 PC에 저장되어 있는 멀티미디어 컨텐츠를 유무선을 통해 TV에서 시청할 수 있도록 한 디지털 미디어 어댑터이다.

이 제품은 이미 지난해 4월에 출시됐지만 당시에는 사람들에게 큰 인기를 끌지 못했다. 그때만 해도 아직 홈 디지털 라이프에 대한 인식이나 기반이 활성화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올해의 경우 무선 랜이 일반 가정에도 널리 보급되고 홈 디지털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확산될 것을 고려하면 이 제품이 왜 주목할만 한지 알 수 있다.

무선 랜으로 동영상 전송시 나타난 거친 화질과 사용자 반응속도의 개선 그리고 현재 인텔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진행 중인 UPnP(네트워크상의 모든 디바이스를 자동으로 인식하고 제어할 수 있는 기능) 기술이 접목된다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디지털 기기로서 많은 주목을 받지 않을까 싶다.

8색 잉크로 선명도를 높인 포토 프린터

HP 포토스마트 7960

디지털 카메라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찍은 사진을 가정에서 바로 출력할 수 있는 홈 포토 프린팅 시장도 커져갈 채비를 하고 있다. 지난 해 포토 프린터 시장은 현상소에서 출력하는 은염사진에 비해 떨어지는 선명도와 잉크와 포토용지 등의 비싼 소모품 비용으로 소비자에게 다가가지 못한 게 사실이다.

하지만 디지털카메라를 출시하는 제조사별 이런 단점을 극복한 포토 프린터를 선보이는 가운데, HP는 기존 6색 잉크에 검정색과 회색을 추가한 8색 잉크 포토 프린터인 포토스마트 7960을 출시했다. 또한 소모품 비용에 대한 소비자의 가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장당 100원대의 반광택 포토용지까지 선보여 홈 포토 프린팅 시대가 멀지 않았음을 보여주고 있다.

포토스마트 7960은 미세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고 표현할 수 있는 8색 잉크 채용과 최고 4800dpi까지 지원하는 컬러 및 흑백 인쇄가 가장 큰 장점이다.

특히 인터페이스면에서 프린터 외부에 장착된 2.5인치 컬러 LCD로 PC 없이도 출력될 사진을 미리 볼 수 있어 편리하며, 여백 없는 사진을 출력하거나 사진의 방향을 바꾸는 편집도 원터치로 해결할 수 있다. 또한 멀티 슬롯 메모리 리더를 장착해 디지털 카메라, 캠코더, PDA 등 다양한 디지털 기기를 PC 없이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

올해는 디지털 카메라의 화소수가 점점 높아지며 고객 또한 이에 대응하는 선명한 화질을 출력할 수 있는 포토 프린터를 원할 것으로 보여 8색 잉크 포토스마트 7950은 포토 프린터 시장에서 주목받을 제품으로 평가받을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비싼 소모품 비용이란 걸림돌을 제거해 포토 프린터가 갖는 ‘바로 찍어 바로 출력할 수 있는 편리함’이란 장점을 부각시켜 홈 포토 프린팅 시대가 멀지 않았음이 느껴진다.

모바일 워커를 위한 휴대용 프로젝터

인포커스 LP120

모바일 컴퓨팅 시대를 맞이하여 휴대폰, PDA, 노트북 등 각종 모바일 기기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다. 이에 따라 기존 제품에 대한 모바일화가 최근 들어 많이 이뤄지고 있다. 인포커스 LP120은 무선 기능을 지닌 개인용 모바일 프로젝터로서 스마트한 크기와 1kg도 안되는 무게로 휴대성이 편리하기 때문에 출장이 잦거나 프리젠테이션을 자주 하는 비즈니스 전문가, 혹은 장소나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극장과 같은 영화를 즐기고자 하는 사람에게 적합하다.

이 제품은 작은 크기임에도 XGA(1024×768) 해상도, 1000루멘, 2000대 1의 명암 대비율 및 1670만 컬러를 구현하고 있으며, 1.5~5m의 거리에서 2.7~22.2인치 폭의 이미지를 투사한다. 이는 어지간한 대형 프로젝트와 거의 동일한 수준의 성능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주목할만한 점은 무선 기능이다. 업계 표준인 802.11b 기술을 채용해 이를 지원하는 모든 무선 장비와 호환이 가능하다. 또한 영어, 불어, 독어 등 7가지 언어로 제공되는 인터랙티브 디스플레이 기능은 프로젝터의 작동 상태를 쉽게 확인할 수 있어 운영 및 유지보수를 용이하게 할 수 있다. @

* 이 기사는 ZDNet Korea의 자매지인 마이크로소프트웨어에 게재된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