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운드 카드의 용도는 다양하다. MP3를 듣거나 단순히 윈도우의 효과음 정도에 만족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외에도 사운드 편집이나 자신이 직접 MP3를 만들거나 음악을 레코딩 할 수도 있다. 사운드 카드의 다양한 용도를 제대로 살리기 위해서는 몇 가지 설정이 필요하다. 사운드 카드를 잘못 설치하면 소리가 정상적으로 나지 않을 수도 있다. 만약 PC 사용 중 미세한 잡음이 발생한다면 잘못된 사운드 카드의 세팅이 원인이 될 수도 있다. 그렇다면 사운드를 좀더 좋게 들을 수 있게 하기 위한 세팅에는 어떠한 작업이 필요한지 확인해 보자. 드라이버의 설치와 유지 윈도우 XP와 같은 최신 OS를 사용하고 있다면 드라이버에 그리 큰 신경을 쓸 필요는 없다. 하지만 예전 버전의 OS를 사용한다면 드라이버의 설치와 유지 관리는 매우 중요하다. 대부분의 사운드 카드는 일정 기간에 한번씩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거나 기존 제품의 문제점을 해결한 새로운 드라이버를 배포한다. 물론 사용자는 이러한 배포사실을 알 길이 없다. 먼저 자신의 사운드 카드의 이름과 제작사의 인터넷 사이트를 알아본다. 그리고 한달에 한번 정도는 최신 드라이버가 출시되었는지 확인해 보는 습관을 가지면 좋다. 최초로 윈도우에 OS를 설치할 때에도 윈도우에서 기본 제공하는 드라이버를 사용하는 것보다는 가장 최근에 배포된 드라이버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무리 강력한 인텔의 CPU를 사용한다고 해도 좋은 사운드를 듣기 위해서는 반드시 주기적으로 드라이버의 업데이트가 필요하다. 화이트 노이즈를 줄여라 최신 드라이버로 업데이트를 해도 소리에 잡음이 많이 들릴 때가 있다. 스피커에서 발생하는 잡음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 스피커 자체의 잡음일수도 있으며 사운드 카드로부터 입력된 노이즈가 증폭돼 들릴 수도 있다. 케이블을 연결하지 않은 상태에서 스피커의 볼륨만 올렸을 때 들리는 소음을 화이트 노이즈라고 한다. 화이트 노이즈는 스피커 자체의 문제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다. 물론 어느 정도의 잡음은 그렇다 하더라도 앰프가 좋지 못하거나 전원이 불안정할 때 화이트 노이즈는 증가한다. 멀티 탭을 사용하면 잡음이 유독 심할 수 있다. 이 때는 별도의 콘센트에 연결해 좀더 안정적이게 전원을 공급받도록 해야 한다. 또는 정전압을 지원하는 어댑터를 사용하는 것도 좋다. 스피커 케이블이나 사운드 카드와 연결하는 케이블에도 소음의 원인이 있을 수 있다. 케이블이 너무 길면 주변의 영향으로 잡음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 마우스를 움직일 때 소리가 들린다면 사운드 카드와 연결된 스피커에서 마우스를 움직일 때마다 소리가 난다면 이 역시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문제다. 이 같은 잡음은 사운드 카드가 설치된 주변에서 노이즈가 많이 발생해 들리는 것이다. 노이즈를 제거하는 가장 손쉬운 방법 중 하나는 사운드 카드를 다른 슬롯에 설치하는 것이다. 사운드 카드를 옮겨가며 가장 잡음이 적은 위치를 찾아야 한다. 믹서를 조절하자 드라이버의 설치가 끝났으며 잡음의 요인을 확인했다면 이제 믹서를 세팅해 보자. 믹서는 윈도우 하단에 트레이에 있는 아이콘을 더블 클릭하면 볼 수 있다. 내부의 고급이나 등록정보를 통해 사운드 카드의 거의 모든 입출력 포트를 체크할 수 있다. 이중에는 잡음의 원인이 되는 외부 입력 신호도 포함돼 있다. 이러한 포트는 음소거 기능을 이용하면 쉽게 잡음을 없앨 수 있다. 또한 입력 장치라면 선택 옵션을 끄는 것이 좋다. 이러한 설정은 믹서를 이용해 쉽게 처리할 수 있다. 이외에 매인 볼륨의 크기도 적절하게 조절해 주어야 한다. 대부분의 사운드 카드에는 앰프가 내장돼 있지 않기에 스피커의 앰프를 사용하게 된다. 이럴 때 스피커의 앰프를 너무 지나치게 올리면 잡음이 커지게 된다. 이보다는 사운드 카드의 믹서를 통해 적절수준으로 볼륨을 올리고 나서 앰프의 볼륨을 조절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