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이동성] ⑤010 통합번호에 대한 질문 몇 가지

일반입력 :2003/12/09 00:00

매일경제

번호이동성과 실시 시기가 겹치는 바람에 서로 맞물린 것으로 오해되지만 별개 사안으로 보는 게 이해하기 쉽다.즉 지금까지는 011, 016, 019 등 회사별로 식별번호가 다르지만 내년부터 가입하면 010이라는 식별번호를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한다.모든 이동전화 가입자가 자신의 휴대폰 번호를 바꿔야 할 의무는 없다. 기존 사용자는 굳이 번호를 바꾸고 싶지 않다면 내년에 도입되는 통합번호에 신경쓸 이유가 없다.내년 1월 1일 이후 신규 휴대폰 가입자가 쓰는 번호는의무적으로 010이라는 식별번호를 사용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전화번호 첫 자리도 회사별로 지정됐다.이 때문에 SK텔레콤에 가입하면 010-31XX-YYYY, KTF는 010-30XX-YYYY, LG텔레콤은 010-39XX-YYYY의 번호를 받게 된다.이렇게 되면 각 이동통신 사업자는 010 식별번호에서 100만개씩의 번호를 할당해 줄 수 있다. 이 번호가 모두 사용되면 또 다른 번호를 회사가 배정받게 된다.기존에 휴대폰 사용자도 번호를 바꿔야 하나현재 사용하고 있는 번호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굳이 자신의 휴대폰 번호를 바꾸는 것이 의무사항이 아니라는 것이다. 정통부는 2007년까지 단계적으로 휴대폰 번호를 010으로 통합하는 방안을 계획 중이지만 이것 역시 강제사항으로 확정되지 않았다.전체 휴대폰 가입자의 90% 이상이 010 번호를 사용하는 시점에 강제 통합을 추진하겠다는 입장만 정리된 상태다. 실시 시기는 미정이다.기존 휴대폰 사용자가 010 식별번호를 쓰고 싶다면가입회사에 신청하면 번호를 부여받을 수 있다. 이 때 우선 현재 번호를 최대한 유지할 수도 있다.예컨대 011-123-4567 번호를 가진 사람은 010-X123-4567로 변경할 수 있다. 완전히 새로운 번호로 바꾸고 싶은 가입자는 해당 서비스 업체 대리점에 가서 번호변경 신청을 하고 자신이 원하는 번호를 신청하면 된다.다만 신청은 서두르는 것이 좋다. 번호는 선착순 배분이 원칙이므로 다른 가입자가 이미 사용하는 번호는 사용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010 사용자도 번호이동이 가능한가물론이다. 010번호로 번호를 바꾼 뒤에도 번호이동성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회사별로 적용되는 시기는 지켜야 한다.굳이 010이라는 통합번호를 사용하는 이유는국가자원인 번호의 효율적인 이용과 번호의 브랜드화를 방지하기 위해 정통부가 도입했다.앞으로 휴대폰 번호가 010으로 모두 통합되면 휴대폰 가입자끼리 010을 누르지 않고 전화번호만 누르는 편리함도 기대할 수 있다. @통신시장 지각변동 예고하는 번호이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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