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그룹, 드림라인 인수

일반입력 :2003/11/18 00:00

최용성 임상균 기자

세아그룹 지주회사인 세아홀딩스는 17일 “초고속인터넷업체인 드림라인에 유상증자 참여와 전환사채(CB) 인수 등을 통해 300억원을 투자키로 계약했다”고 밝혔다.세아홀딩스는 유상증자분 주식 106만주를 53억원 투자해 주당 5000원에 매입하고 전환사채도 247억원 투입해 494만주를 인수할 계획이다.세아그룹은 유상증자분 주식 매입으로 우호 지분인 선진C&I의 드림라인 지분 10.11%를 포함해 모두 26.6% 지분을 확보해 하나로통신을 제치고 1대주주가 된다. 또 전환사채 인수분까지 포함하면 세아그룹은 드림라인 지분 60.4%를 보유하게 된다.현재 드림라인 지분 32.2%를 보유하고 있는 하나로통신은 유상증자가 이뤄지면 지분율이 26.3%로 떨어지며 전환사채 인수분을 감안하면 지분율이 14.2%까지 낮아진다.한진기 세아홀딩스 기획실장은 “내년 1월쯤 CB 인수까지 완료된 후 새 경영진을 파견해 본격적인 경영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