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개발환경으로 다시 태어난「인스톨쉴드 데브스튜디오 9」

일반입력 :2003/11/18 00:00

지디넷코리아

오랜 세월 시장을 선도해 온 제품답게 이미 많은 개발자들이 사용중인 인스톨쉴드는 개발된 프로그램을 사용자가 쉽게 설치하도록 하는 일종의 설치 보조용 프로그램을 생성하는 저작도구이다.

MSI(Microsoft windows Intaller) 방식이 나올 때까지(MS 오피스 2000 출시와 비슷한 시기) 자체 인스톨스크립트(InstallScript)라는 고유의 스크립트 코딩방식을 통해 결과적으로 C++로 코딩되는 설치 프로그램을 작성하는 데 용이하도록 하는 구조였다.

‘오피스’ 수준의 작업 지원하는 IDE

이전 버전부터 사용해 온 개발자라면 마치 파워빌더를 이용한 4GL 개발 수준이었다고 이야기해도 수긍이 갈 것이다.

물론 8.0 버전에 이르기까지 정말 많은 부분에서 이런 작업을 좀더 쉽게 하기 위해 마법사 개념을 도입하거나 작업환경을 분할해 각 부분에 대한 자세한 도움말을 안내하는 등의 개선 작업이 이뤄져 왔다. 하지만 데브스튜디오 9에서는 이런 작업을 보조하는 것이 아닌 작업과정 전반을 주도할 수 있도록 혁신을 이뤘다고 할 수 있다.

설치 전 요구항목 확인 가능

첫 번째 혁신은 그동안 인스톨스크립트를 통한 설치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인스톨쉴드 프로페셔널 버전과 MSI 방식으로 만드는 인스톨러 버전을 분리해 제공하던 것을 데브스튜디오 하나로 통합한 것이다.

데브스튜디오를 이용하는 개발자는 마법사를 사용한다면 처음 단계에 나타나는 다양한 옵션을 통해 MSI 방식으로 할 것인지 아니면 인스톨스크립트 등 다른 방식으로 작성할 것인지를 정하면 된다. 단계마다 진행되는 과정에서 설치시 필요하다고 여기는 작업이나 변수를 등록만 시켜주면 되므로 간단하다.

고급 사용자의 경우에는 XML 기반의 프로젝트 파일을 읽으면서 원하는 작업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즉 데브스튜디오 9 하나로 다양한 방식의 설치 프로그램 제작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

확실한 도우미가 되어주는 편리한 프로젝트 어시스턴트

클릭과 단순 입력만으로 끝!

두 번째는 통합개발환경(IDE)라고 불리는 개발환경의 혁신이다. 시작 페이지에 작업하는 프로젝트 목록과 하단의 마법사, 온라인 교육과정, 도움말이 일목요연하게 표시되며 좌측에는 개발자가 각 단계에서 해야하는 태스크 예시와 관련 도움말 예제가 나타난다.

‘프로젝트 어시스턴트’에서는 설치 전 요구사항 항목 지정부터 프로그램 빌드에 이르기까지 각 단계에 필요한 사항을 클릭과 단순 데이터 입력만으로 마칠 수 있도록 돕는다.

그밖에 데브스튜디오 9부터는 인스톨스크립트를 통한 빌드 과정시 단순히 에러 메시지나 코드만 표시하는 것이 아니라 즉각적으로 해당 에러에 대한 도움말을 웹에서 검색해 표시해주고 MSI에서는 디버깅이 가능하게 했다. 또한 온라인 업데이트를 지원해 스킨 커스터마이징 툴킷 등 그때 그때마다 개발자가 필요로 할만한 애드온 기능을 내려받게 해 준다. 지난 버전과 마찬가지로 64비트와 윈도우 2003을 지원한다.@

* 이 기사는 ZDNet Korea의 자매지인 마이크로소프트웨어에 게재된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