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개발 스쿠터 세그웨이, 안전 문제로 리콜

일반입력 :2003/09/30 00:00

Margaret Kane

세그웨이는 지난 26일 전력문제로 탑승자가 넘어지는 문제가 발생했음을 시인하고 약 6000대의 하이테크 스쿠터를 리콜하고 있다고 전했다.이번 리콜은 2002년 3월부터 2003년 9월까지 개인 및 기업에게 판매된 세그웨이 휴먼 트랜스포트 (HT) 전 모델에 적용된다. 여기에는 테스트 시장에서 판매된 ‘p’ 시리즈도 포함된다.세그웨이(www.segway.com)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 스쿠터들은 특정 조건 하에서 충분한 전력을 공급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배터리 잔량이 적은 경우에 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탑승자가 ‘급가속하거나 장애물을 만나거나 배터리 경고를 무시하고 계속 주행’하는 경우 전력공급이 거의 중단될 수 있다. 세그웨이에 따르면 이러한 전력공급 문제로 인해 탑승자가 넘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세그웨이는 지금까지 3명의 소비자의 피해사례가 있었으며 이중 한 사람은 머리에 부상을 당해 꿰매야만 했다.세그웨이는 이 문제는 무료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로 수정할 수 있다고 전했다. 자세한 정보는 877-889-9020에 전화를 걸어 알아볼 수 있다.세그웨이는 2001년 미국의 발명가 딘 카멘이 개발한 1인용 스쿠터로 전기로 움직이며 바퀴가 앞뒤가 아닌 좌우로 붙어있는 것이 특징이다. 스쿠터와 유사한 세그웨이는 진저(Ginger)라고도 불리며 엄청난 여론의 관심을 불러일으켰지만 운송장비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진 못했다. 경찰이 일부 구매를 했고 택배 서비스에서도 테스트 프로그램을 운영했지만 세그웨이가 공공의 통행권에 부합되는지 여부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기도 했다.지난 26일 세그웨이는 별도의 성명서를 통해 "세그웨이 HT의 안전에 대한 믿음은 매우 크다. 이번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로 세그웨이의 안전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