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자동차·컨텐트 업계 뭉쳤다

일반입력 :2003/09/02 00:00

임상균 기자

정보통신부는 지난 1일 “자동차 안에서 모든 통신생활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 텔레매틱스(Telematics)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텔레매틱스산업협회’가 구축돼 이날 창립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 협회는 지난해 10월에 설립된 텔레매틱스 포럼을 확대 개편한 것으로 다양한 산업이 융합된 신성장산업답게 참여기업수가 80여 사에 이른다. 보험, 정유, 중고차 등 오프라인의 자동차 관련업체들이 총 망라됐다.이 협회는 태동단계에 있는 국내 텔레매틱스를 명실상부한 산업으로 성장·발전시키기 위해 기술과 서비스를 표준화하고 업계간의 올바른 경쟁과 업무제휴를 지향하기 위한 것이다.▲이동통신, 자동차, 보험 등 이종 업종간의 전략적 제휴 및 협업 모델 발굴 ▲건교부, 경찰청, 지방자치단체, 도로공사 등에서 수집한 공공부문의 교통정보를 종합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교통정보센터 수립 방안 마련 ▲국내 텔레매틱스의 장비, 솔루션, 컨텐트를 시험해 안정성과 신뢰성을 검증하는 텔레매틱스 테스트베드 구축 등 당장 해결해야 할 현안도 적지 않다.IBM, MS 등 텔레매틱스 관련 핵심기술을 보유한 다국적 기업과 국제 텔레매틱스 공동연구센터도 설립할 계획이며 중국·일본과 협력을 통해 텔레매틱스 동북아 시범프로젝트 추진하는 방안도 마련되는 등 국제적 사업도 준비되고 있다.정통부 김치동 통신이용제도과장은 “텔레매틱스는 이동통신, 시스템온칩, 임베디드소프트웨어, 디지털 방송, 포스트PC 등 IT 신성장 동력 산업의 결정체”라며 “정통부는 2007년까지 총 2200여 억 원을 투입해 원천기술 개발 및 표준화, 교통정보 센터 설립, 텔레매틱스 시범도시 구축 사업 등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