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로통신의 관계자는 “그동안 산업은행이 드림라인의 감자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회사측에 의결권을 위임해줄 것을 요청해와 이를 받아들였다”며 “29일 열리는 이사회를 통해 정식 안건으로 올린 뒤 사후 승인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드림라인은 지난달 23일 하나로통신의 반대로 무산됐던 감자를 재추진하게 되며 이후 외부자본유치 및 재무구조 개선작업을 시행할 방침이다.드림라인의 관계자는 “드림라인은 28일 만기가 도래한 후순위담보부채권을 상환 완료했다”며 “앞으로 회사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감자 및 재무구조 개선작업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그는 또 “드림라인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자산매각도 적극적으로 펼칠 계획”이라며 “회사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내일네트웍스의 지분을 23억 원에 매각키로 했고 초고속인터넷 사업을 하나로통신에 넘기는 협상을 현재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드림라인은 올 해 집중된 2000억 원 규모의 차입금 상환 문제로 그동안 경영정상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어왔으나 회사측의 노력으로 차입금을 상환하거나 만기일을 연장한 상태다. 올해 드림라인이 해결해야 할 자금은 올 11월 산업은행에 상환해야 할 차입금으로 약 220억 원 규모다.한편 드림라인은 올 상반기 864억 원 매출에 92억 원의 순익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