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로 늘어가고 있는 데이터베이스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관리하는가에 관심이 집중되면서, 업체마다 데이터베이스 관리 제품 발표가 한창이다.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은 많은 양의 정보를 컴퓨터 내에서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솔루션으로, IBM, 오라클,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데이터베이스에 적합한 솔루션을 개발,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한국비엠씨, UDB로 DB 관리 영역 확장 최근 한국비엠씨소프트웨어(www.bmc.com/korea)는 IBM DB2 UDB(Universal Databases)용 스마트DBA 통합 솔루션을 발표했다. 스마트DBA는 하나의 공통 스마트DBA 콘솔을 통해 DB2 UDB, 오라클, SQL 서버 데이터베이스를 한꺼번에 관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DB2 UDB 2.5 버전용 스마트DBA 성능관리 솔루션은 DB2 UDB 환경의 이벤트 관리, 진단, 시각화, 관리, 공간 관리, 튜닝 등을 제공하며, DB2 UDB 3.0 버전용 SQL-백트랙(BackTrack)은 DB2 UDB 고객들이 스마트DBA 웹 콘솔을 통해 SQL-백트랙의 백업과 복구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비엠씨소프트웨어는 메인프레임용 DB2를 최대한 활용해 윈도우 NT와 유닉스용 솔루션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또한 광범위한 공통 데이터베이스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관리 오퍼링의 기능에 DB2 UDB를 포함하는 방향을 추진중이다. 한국비엠씨소프트웨어의 박홍현 사장은 "이번 발표로 비엠씨소프트웨어의 전략 중 하나인 이종 데이터베이스 관리를 구현하는데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으며, 스마트DBA 성능 솔루션과 DB2 UDB용 SQL-백트랙의 통합을 통해 데이터베이스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공통 관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국산업체, 프로모션과 제품 발표로 적극적인 시장 개척데이터베이스 관리 영역에 뛰어든 국산 업체들의 행보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웨어밸리는 8월말까지 국내 의료 기관을 대상으로 자사의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성능관리 솔루션인 오렌지 V2.2와 컨설팅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행사 기간 중 의료기관의 규모에 따라 오렌지 DBA 에디션, 개발자 에디션, 데이터베이스 컨설팅 서비스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할 예정이다. 웨어밸리는 앞으로 비용상의 문제로 데이터베이스 컨설팅을 받지 못했던 학교·연구소·공공기관 등으로 프로모션 대상을 넓힐 계획이다.최근 티맥스데이타는 한국과학기술원과 함께 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템인 티베로(Tibero)를 개발, 발표했다. 이번에 개발된 티베로는 HTA(Hyper Thread Architecture)를 채택한 신개념의 차세대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이다. 기존의 RDBMS(Relation DataBase Management System)는 사용자가 접속할 때마다 이를 처리하는 서버 프로세스가 생성되기 때문에, 많은 수의 사용자가 접속할 때는 그에 비례해 많은 자원을 소모했다. 하지만 HTA는 사용자가 많이 늘어나더라도 이를 처리하기 위해 제한된 개수의 프로세스만을 생성하고, 생성된 각 프로세스 내부에 여러 개의 쓰레드(thread)를 만들어, 각 쓰레드가 여러 사용자 요청을 처리하도록 설계돼 있다. 따라서 기존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에 비해 각 프로세스가 차지하는 메모리 사용량을 크게 줄일 수 있고 프로세스 간의 작업 교체를 대폭 줄여줌으로써 전체 시스템의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 티맥스데이타 정태성 사장은 "특히 데이터 처리 속도가 2배 이상 개선됐고, 메모리 소요량도 감소됐다"며, "고객의 입장에서는 하드웨어에 대한 투자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티맥스데이타는 업종별로 주요 고객사를 선정해 사례를 창출해 나가는 전략으로 마케팅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시장은 물론 미국, 중국, 일본 및 동남아 등 해외시장을 겨냥한 세계화 전략을 추진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