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가 지난 6월 30일 오피스 2003의 두번째 베타 버전용 최신 업데이트를 공개했다. 이 기능 업데이트는 전문 테스터 그룹 소속 1만 명에게 먼저 제공됐으며 이젠 60만 명에 이르는 베타 테스터들도 업데이트를 이용할 수 있다.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대다수 베타테스터들은 CD로 테스트 프로그램을 받아보고 있다. 그러나 이번 업데이트는 단지 MS의 오피스 업데이트 사이트에서만 다운로드할 수 있다.베타 테스터가 어떤 오피스 프로그램을 테스트하느냐에 따라 다운로드 해야 할 파일은 최대 400MB까지 커질 수 있다.이번 오피스 2003 두번째 베타 버전용 업데이트는 첫번째 베타 버전을 사용해 본 테스터들의 의견이 대폭 반영된 점이 특징이다.MS가 두번째 베타 버전에 대폭 변화를 가한 업데이트를 공개하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모습이다. MS는 핵심 베타 버전을 두 차례만 공개한다는 일정을 계속 고집해왔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최신 업데이트 공개는 오피스 2003의 정품 출시일이 연기될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그러나 MS 경영진들은 지난주 CNET 뉴스닷컴에 오피스 2003의 출시 일정이 순항중이라고 밝히며 늦어도 오는 늦여름까지는 정식 출시, 공급될 것이라고 재확인해 줬다.오피스 2003은 MS의 사업 방향을 변화시킬 것으로 기대되는 핵심 제품이다. MS는 오피스 XP의 업그레이드 수요가 기대에 못 미쳤기 때문에 오피스 2003이 출시되면 기업 고객들의 업그레이드 수요를 적극적으로 유도할 방침이다.이를 위해 MS는 XML을 이용해 기업 백엔드 소프트웨어와 업무용 문서를 연결시켜주는 오피스 2003의 새로운 기능을 부각시킨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