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차세대 삼차원 온라인게임 `리니지2`를 7월 9일부터 시범서비스하기로 발표하면서 PC 교체 수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리니지2`는 `리니지`로 온라인게임 대표업체로 부상한 엔씨소프트가 차기작으로 3년에 걸쳐 개발한 완전 삼차원 게임으로 이 게임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펜티엄4 2GHz 용량에 지포스 FX 그래픽카드의 PC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현재 주요 PC방 PC가 펜티엄Ⅲ 수준이어서 `리니지2` 성공 여부에 따라 PC교체 수요를 자극할 공산이 크다. 컴퓨터 관련업계는 과거 `리니지`와 `스타크래프트`가 PC수요를 끌어올렸던 예처럼 경기침체기에 엔씨의 차기작 `리니지2`가 PC교체 수요를 자극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엔씨도 인텔과 엔비디아 등과 제휴해 `리니지2`에 최적화된 컴퓨터를 PC방에 저렴하게 공급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엔씨 관계자는 "전국 1만 8000개 리니지가맹 PC방 중에서 신청을 받아 PC 1만대 이상을 교체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이번주중으로 최종 공급업체 한 곳을 선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엔씨는 HP와 삼보, 현주 등 국내외 컴퓨터 업체들과 교섭중인 것으로 알려졌고 특히 HP는 싱가포르 아태지역본부와 교섭할 경우 저가에 PC를 공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