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결함은 지난달 네트워크 업체 노텔이 공지한 문서에서 처음 언급됐으며 노트북에 충돌을 야기시켜 에러 메시지와 함께 윈도우의 블루 스크린을 나타나게 한다. 인텔은 그간 센트리노 칩셋이 매우 엄격한 테스트를 거쳤다고 주장해왔다.인텔은 센트리노 제품군의 무선LAN 부품 인텔 프로 와이어리스 2100 모듈을 제어하는 애플리케이션과 일부 VPN 애플리케이션이 호환되지 않으며 이로 인해 노트북이 고장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인텔은 이 문제를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으며 센트리노가 공개된 지난 3월초 PC 제조업체들에게 해결 방법을 공지했다고 말했다.인텔은 PC 제조업체들이 해결 방법을 따르면 오류 발생을 최소화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인텔 대변인에 따르면 무선 모듈을 제어하는 인텔 프로셋(PROset) 소프트웨어의 어댑터 스위칭(Adapter Switching) 기능을 제거하거나 꺼놓아야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인텔 대변인 댄 프란시스코는 “어댑터 스위칭 기능이 켜진 상태에서 인텔 프로셋 소프트웨어로 VPN에 연결하면 노트북에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 현재 출하되고 있는 대부분의 시스템에서는 이 어댑터 스위칭 기능이 꺼져 있거나 제거돼 있지만 이 문제가 발생할 경우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노텔 등 일부 VPN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들은 자체적으로 해결 방안을 공개했다. 노텔의 기술지원 사이트에 게시된 단신에는 노텔의 VPN 소프트웨어 사용 고객들에게 인텔 프로셋 소프트웨어를 제거하고 윈도우가 무선 모듈을 제어하도록 설정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인텔은 이번 결함이 소프트웨어에 국한된 문제로 센트리노 칩셋에 오류가 있는 것은 아니며 특정 PC 제조업체나 특정 VPN 소프트웨어에 국한된 문제도 아니라고 전했다. 따라서 프란시스코는 문제에 부딪힐 가능성이 있는 노트북 사용자들에게 구매한 제조업체의 기술지원을 받도록 권유했다.프란시스코는 인텔이 프로셋 애플리케이션의 업데이트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지, 만약 그렇다면 언제 업데이트를 제공할지에 대해 답변하지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