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이언트/서버(CS) 방식의 장점인 빠른 속도, 화려한 사용자인터페이스 등의 장점을 살린 `X인터넷` 방식의 웹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도구가 잇달아 등장, 기존의 HTML 방식의 웹 애플리케이션 개발의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대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웹페이지 방식의 웹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기술은 CS 기술에 비해 기능성이 현저하게 부족하고, 각종 업무 서버에 걸리는 부하문제나 보안문제 등의 한계를 지니고 있다.2000년 세계적인 IT시장조사기관인 포레스터리서치는 인터넷 환경에서 CS 방식의 장점을 살린 차세대 애플리케이션 환경이 필요하다며, X인터넷이라는 개념을 고안했다. 일부에서는 X인터넷 기술을 채용할 경우 클라이언트의 애플리케이션이 단순한 웹페이지 수준이 아닌 화려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구현할 수 있다고 해서 `리치 인터넷 애플리케이션' 기술이라고 부르기도 한다.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웹서비스 솔루션 전문업체인 누리벨(www.nuribell.com)이 올초부터 미국 코키네틱(CoKinetic)사의 `코키네틱' 제품군을 국내에 독점으로 공급하기 시작한데 이어, 올초 설립된 e비즈니스 솔루션 업체인 넥시온테크놀러지(www.enexion.co.kr)가 이달중 미국 알티오사와 X인터넷 솔루션인 `알티오라이브' 공급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누리벨이 공급하는 코키네틱 제품군은 클라이언트에서 사용되는 `코키네틱 플레이어'와 윈도 애플리케이션 같은 인터페이스 객체와 윈도를 생성해주는 드래그앤드롭 방식의 개발툴인 `코키네틱 디자이너', 확장성표기언어(XML) 기반의 연동을 담당하는 빈즈서버(Beans Server) 등으로 구성돼 있다.코키네틱 플레이어는 XML을 그래픽사용자인터페이스(GUI)로 바꿔줌으로써 웹 중심적인 애플리케이션을 기존의 윈도 애플리케이션처럼 느껴지게 하는 장점이 있다.누리벨은 최근 국민은행과 부동산시세 정보시스템 개발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7월 개통을 목표로 시스템을 개발중이다. 누리벨은 올해 협력사 확보에 주력한다는 계획하에 아이티캐슬 등 전문 개발업체와 협력계약을 체결했거나, 계약을 추진중이다.넥시온테크놀러지가 공급하는 `알티오라이브'도 XML 플랫폼을 제공해 준다는 점에서 코키네틱과 비슷한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알티오라이브는 프리젠테이션서버·디자이너·애플리케이션매니저·커넥터 등으로 구성돼 있다.코키네틱이 클라이언트의 플레이어에서 GUI를 처리해 주는데 반해 알티오라이브는 서버에 프리젠테이션 레이어를 탑재해 일종의 푸시 방식으로 데이터를 전송해 주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장혁재 넥시온테크놀러지 사장은 "이 제품은 웹에서 파워빌더를 구현한 것과 비슷하다"며 "웹에서 CS 기능을 그대로 담으면서 속도도 빠른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넥시온테크놀러지는 최근 B증권사에 이 제품을 공급했으며, 증권?은행?정부 등을 대상으로 이 솔루션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