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VR이 서서히 보급의 물결을 타면서 레코딩 프로그램 제작사들의 업그레이드 작업이 한창이다. 개발사들은 이전과는 달리 DVR 드라이브의 지원뿐만 아니라, 다양한 부가기능으로 프로그램의 활용성을 높임과 동시에 프로그램의 기능을 다양화시키는 추세이다. 특히, 전문가용 레코딩 프로그램으로 유명한 윈온CD의 리비전을 성공적으로 끝낸 록시오는 이지CD 크리에이터의 기능도 대폭적으로 확장시켜 멀티미디어 소프트웨어 업체로 자리매김을 확실히 할 전망이다. 더불어서 EasyCD Creator 6.0도 단순 레코딩만 하던 레코딩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다양한 오디오/비디오 편집 기능을 갖춘 멀티미디어 프로그램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안정적인 레코딩 툴 크리에이터 클래식
이지CD 크리에이터의 기본 레코딩 프로그램도 크리에이터 클래식이란 새옷으로 말끔하게 갈아입었다. 크리에이터 클래식은 기존의 크리에이터 시리즈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었던 불안정했던 레코딩 엔진의 문제를 말끔히 해결하고 있다. 특히, 시스템이 조금만 불안해도 레코딩 도중에 빈번하게 발생했던 커널 에러등은 전혀 찾아볼 수 없을 만큼 안정적으로 동작한다.
크리에이터 클래식의 초기 인터페이스 구성은 크게 달라진 것이 없지만 디자인 면에서는 산뜻하다고 할 정도로 깔끔한 느낌을 준다. 메뉴구성에서도 사용자가 원하는 CD를 쉽게 만들 수 있도록 잘 정리된 레이아웃이 눈에 띄는 특징이다. 쉽고, 빠르고, 편한 레코딩 환경 구현과 잘 정돈된 메뉴구성, 한눈에 들어오는 인터페이스는 이지CD 크리에이터만의 장점이다.

사운드 에디터 부럽지 않은 오디오 센트럴
인터넷이 보편화되면서 대용량의 멀티미디어 데이터들을 쉽게 주고 받을수 있는 환경이 되었다. 그중에서도 MP3는 대용량의 웨이브 파일을 압축하면서도 원음에 가까운 소리를 들려주기 때문에 휴대용기기의 오디오 데이터 표준으로 자리를 잡았다. 초기부터 멀티미디어 파일들에 많은 관심을 가졌던 록시오사는 이지CD 크리에이터 6.0에서 오디오 매니아들을 위한 다양한 기능들을 추가했다. 그 결과 Creator는 사운드 에디팅 프로그램 못지않은 성능을 낼 수 있게 되었다.
사운드의 가장 핵심적인 기능은 오디오 센트럴이 담당한다. 오디오 센트럴은 오디오 파일 재생을 기본으로 간편하게 태그를 편집할 수 있는 태그 에디터, 웨이브나 MP3 편집 기능의 사운드 에디터, 플레이 리스트나 파일을 찾아주는 미디어 익스플로러등으로 구성되며, 서로간에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자유로이 오디오 데이터의 편집 및 파형 분석을 할 수 있다.

다양한 기능의 Audio Centeral
DVD는 기본 VCD까지-DVD 빌더
요즘의 레코딩 프로그램들이 주안점을 두고 있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DVD로 크리에이터 6.0도 예외일수는 없다. 일상생활에서도 DVD 타이틀이 눈에 띄게 많이 보급되었으며, CD가 가진 700MB의 용량 한계로 인해서 사용자들이 DVR로 눈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DVD 빌더는 단순히 비디오CD나 DVD를 만들어주는 단순 레코딩 기능만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라, 간이 영상 편집기능을 이용해 간략하게나마 DVD 타이틀을 만들때 인트로 화면 제작등의 편집 기능을 맛볼수도 있다. 또한, 외부 데이터를 자유로이 불러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파일의 추가, 삭제등 전문 편집 프로그램의 기능에는 못 미치지만 초보자들이 사용하기에는 충분한 수준의 편집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멀티미디어 중심 DVD 빌더

원클릭 레코딩 - 드래그 투 디스크
원하는 파일을 바로 레코딩할 수 있는 패킷 라이팅은 초기에 많은 주목을 받았지만 레코더간의 호환성 문제로 인해서 관심만큼 많이 사용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호환성 문제가 거의 해결이 되면서 빨라진 레코딩 배속과 더불어 그 효용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드래그 투 디스크는 패킷라이팅 기반의 프로그램으로 레코딩을 원하는 파일을 아이콘에 가져가면 바로 레코딩을 할 수 있는 간이 레코딩 프로그램이다. 작은 파일이나 그때 그때 필요한 파일을 레코딩 할 수 있기 때문에 CD한장분의 용량을 채우지 않을 경우 RW미디어와 같이 사용하면 매우 유용한 기능이다.
이외에도 단순 CD 복사기인 디스크 카피어도 이전보다 훨씬 깔끔해진 디자인에 복사툴로서의 기능을 자랑하고 있으며, 국내 사용자들은 잘 사용하지 않는 기능이지만 CD의 라벨을 만들어주는 라벨 크리에이터도 다양한 이미지 클립을 제공해 더욱 멋들어지게 CD 라벨들을 제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초보자용에서 벗어나 멀티 레코딩 프로그램으로
크리에이터가 초보자용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이유는 초보자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메뉴구성 덕택이다. 6.0버전은 5.0버전 보다 훨씬 보기 편해진 메뉴구성과 사용자의 작업 동선을 고려해 설계한 덕택에 몇 번의 마우스 클릭만으로 원하는 CD를 만들 수 있다. 특히, 스핀닥터 이후 사운드 에디팅 기능까지 갖춰 훨씬 강력해진 오디오 센트럴과 DVD 시대에 맞추어 제공되는 DVD 빌더는 크리에이터가 단순 레코딩 프로그램에 머물러 있지 않을것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마지막으로 요소요소에 숨어있는 다양한 유틸들은 이지CD 크리에이터 6.0의 가치를 더욱 빛나게 할 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