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라우터의 자존심, MPLS 에지 라우터 R10

일반입력 :2002/12/20 00:00

김지영 기자 기자

현재 인터넷은 IP 어드레스 부족 문제 해결과 엔드 투 엔드 QoS 보장이라는 커다란 숙제를 안고 있다. 라오넷은 인터넷이 가진 이런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차세대 인터넷 에지/액세스급 라우터 개발 전문 업체로, MPLS와 관련해 제어 프로토콜과 MPLS 서비스 구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MPLS 라우터인 R10은 바로 그런 노력의 결과 탄생한 제품으로, 코어 네트워크의 라우터와 사용자 사이에 위치해 사용자들의 요구 충족과 인터넷 트래픽 관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올해 10월 발표돼 아직 레퍼런스 사이트는 없지만 R10은 그동안 외산장비 일색의 국내 중형 라우터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최초 고성능 하드웨어 기반 라우터

라오넷은 MPLS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다양한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MPLS를 이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인데, 이를 이용한 서비스의 한 예로 기존 VPN 서비스와는 차별화된 보다 안정적이며, 효율적인 2계층 VPN 서비스 등을 들 수 있다. 인터넷 시장은 점점 사용자 요구가 다양해지고 있다. 라오넷의 R10은 네트워크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서비스 패키지 개념을 도입해 높은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다양한 서비스 기능을 추가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통신업체의 네트워크 자원(Band width)을 확대하지 않고도, 사용자의 새로운 기능과 서비스에 대한 요구를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

R10은 10Gbps의 전송 용량과 10Mpps의 IP 패킷 포워딩 능력을 갖는 고성능 네트워크 프로세서를 채택한 하드웨어 기반의 에지/액세스급 라우터이다. 이 제품은 고성능 네트워크 프로세서를 사용해 기존의 소프트웨어 기반 라우터가 갖고 있던 구조적인 제한을 극복했으며, 높은 신뢰성, 가용성, 그리고 다양한 기능에 대한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다.

또한 다양한 인터페이스(10/100Base-TX/FX 이더넷, 기가비트 이더넷(SX/LX/ZX), E1 ATM, DS-3, OC-3 ATM, OC-3 POS)의 지원을 통해 높은 유연성을 제공한다.

R10은 주로 백본 네트워크의 액세스 라우터로 사용되는데 이를 위해서 로드밸런싱과 대체경로(path restoration) 설정 기능을 제공한다.

보다 유연하게 사용자들의 요구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

이 제품은 제약사항(constraints)을 갖는 플로우 기반의 라우팅에 기초하는 IP CoS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원되는 플로우는 IP 데스티네이션 프리픽스(prefix), IP 소스와 IP 데스티네이션 어드레스의 쌍, TCP나 UDP 포트 또는 IP TOS 영역과 같은 포워딩 방법을 포함한다.

R10이 지원하는 라우팅 프로토콜로는 RIP, OSPF, OSPF-TE, BGP가 있으며, 향후 IS-IS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라오넷은 현재 ETRI와 보다 확장성 높은 MPLS 에지 라우터인 R40의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문의 : 02-2142-1999 www.raone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