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으로 찾아보는 DVD와 홈씨어터

일반입력 :2002/12/12 00:00

문성욱

PC를 이용해 홈씨어터를 꾸미는 일은 의외로 간단하다. 예전보다 빨리진 CPU와 그래픽 카드 덕분에 DVD-ROM만 갖추면 소프트웨어 DVD를 이용해 누구나 DVD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DVD의 활용법도 다양해져 CD의 8배에 가까운 용량을 가진 DVD+RW는 좀더 저렴해진 가격에 대용량 데이터를 저장하기 위한 새로운 매체로 각광받고 있다. 하지만 처음 DVD 레코딩에 도전하거나 DVD의 화질과 음질을 제대로 감상하려면 복잡한 스피커 설정부터 코드프리에 이르기까지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

DVD와 홈씨어터의 궁금증을 풀기 위해 인터넷 사이트나 잡지를 찾아 보는 것도 좋겠지만 이것으로는 모자르다고 생각될 때는 차라리 단행본을 구입하기를 권한다. 여기에 소개된 서적은 실질적으로 서점에서 구할 수 있는 홈씨어터와 DVD에 관한 내용을 담은 대표적인 책들이다. 자신에게 적합한 홈씨어터를 꾸미기를 원하거나 DVD의 관한 궁금함을 쉽고 체계적으로 알고 싶은 사용자에게 적당한 책이다.

PC 튜닝 & 홈시어터 만들기

홈씨어터 구축에 관한 내용만을 다룬 책은 아직까지 딱히 꼽을만한 책들이 없다. 이 책 역시 홈씨어터의 구축 이외에 PC의 튜닝에 관한 내용을 함께 다루고 있다. 1/3 정도의 내용을 홈씨어터와 멀티미디어 PC로서의 활용방법에 대해 다루었다. 그래픽 카드의 TV아웃 기능을 이용한 화면출력과 다운믹싱을 비롯한 사운드 카드와 스피커 세팅에 대한 하드웨어에 대한 설명에 사진을 곁들여 쉽게 보고 따라 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TV나 HDTV 수신카드의 설치와 사용법 등 홈씨어터의 활용보다는 처음 홈씨어터를 설치하고자하는 초보자를 위한 내용위주로 구성돼 있다. 이에 비해 PC튜닝부분은 온도계 만들기를 비롯한 전자부품을 이용한 보다 기술적인 부분이 필요한 방법 위주로 기술돼 있다. 홈씨어터에 비해 PC 튜닝부분은 전문적인 내용위주이기 때문에 초보자가 읽기에는 다소 무리가 따FMS다. 하드웨어에 관한 지식이 많은 사용자 중 홈씨어터에 처음 입문하는 사용자에게 적합한 책이다.

사운드 블라스터 파워 테크닉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사운드 카드를 구입하는 데는 선택이 필요했다. 하지만 요즘 메인보드 중에서 사운드 카드가 내장돼 않은 제품을 찾기란 힘든 일이다. 심지어는 홈씨어터에 필요한 멀티채널도 메인보드의 사운드카드에서 지원한다. 하지만 다양한 사운드 카드의 능력이 필요하다면 실질적인 유일한 선택방법은 아직도 인기 있는 사운드 블라스터 LIVE를 활용하는 방법이다. 이 책은 사운드 블라스터 LIVE의 활용법만을 업급한 책이다. 번들 소프트웨어의 세팅과 사용법은 물론이고 게임이나 컴퓨터 음악에 관한 활용법까지 다루고 있다. 70여 페이지에 걸쳐서 설명된 홈씨어터는 스피커나 앰프에 필요한 전문용어를 꼼꼼하게 설명하고 있으며 라이브 사운드 카드를 이용한 사운드 디코딩을 비중 있게 다루었다. 특히 스피커나 외부 앰프 등의 소개와 설치 방법이 잘 정리돼 있다. LIVE 사운드 카드를 이용한 홈씨어터의 구현뿐만 아니라 컴퓨터 음악에 관심 있는 사용자를 위한 사운드 카드의 전문적인 활용법을 찾는 사람에게 적당한 책이다.

환상적인 멀티미디어 구현을 위한 - DVD 특급활용

DVD에 관한 활용방법만을 다룬 몇 안 돼는 책 중 하나이다. 홈씨어터에 대한 내용보다는 PC를 기반으로 한 DVD 자체의 활용에 비중을 두었다. PC기반의 DVD 시스템을 꾸밀 수 있도록 DVD와 하드웨어 디코더와 같은 내용과 그래픽카드나 사운드 카드의 설치와 같은 PC환경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이 많다. DIVX의 재생과 DVD를 소스로 DIVX에 제작에 대한 설명을 실제 소프트웨어를 통해 설명하고 있다. 이외에도 DVD의 구입방법이나 추천할만한 DVD 영화 타이틀 소개까지 DVD의 다양한 활용법을 소개했다. 페이지 수가 많지만 전체 내용을 단도로 만들어져 책값이 저렴하다. 홈씨어터의 구축보다는 DVD를 이용한 활용과 중점을 둔 책이다.

PC-DVD Home Theater : 기본 + 활용 쉽게 배우기

홈씨어터 구축에 관한 내용을 다룬 국내에서 처음 만들어진 책으로서 PC기반의 홈씨어터를 구축하고자 하는 사용자들이 읽을만한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DVD에 관한 기본적인 용어를 알기 쉽게 설명했으며 화면규격과 사운드에 대한 궁금증을 초보자 위주의 내용이 중심이다. DVD 시스템 구축방법이 단계별로 정리돼 있으며 코드프리나 DVD 타이틀의 해외 구매 방법과 같은 실제 DVD의 구입에 도움이 될만한 내용으로 꾸며져 있다. DIVX에 대한 내용도 다루고 있는데 DVD에서 데이터를 추출하는 방법과 이를 압축해서 DIVX로 만드는 과정이 간계별로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설명돼 있다. 여기에 화질이나 음질의 개선방법과 자막 제작에 이르기 까지 DIVX의 제작에 관심 있는 사용자들의 눈길을 끌만한 내용이 포함되었다. 책 전체를 모두 컬러로 구성했으며 PC를 이용해 DVD를 꾸기고자 하는 사용자뿐만 아니라 DVD 영화 타이틀에 관심 있는 사용자에게도 적합한 책이다.

CD & DVD 레코딩 내가 최고! : 멀티미디어 레코딩 활용을 위한

이름처럼 CD와 DVD의 레코딩 방법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하지만 실제 내용은 대부분 CD 레코딩에 대한 부분이며 DVD에 대한 내용은 80페이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DVD의 레코딩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는 책을 비롯한 관련 정보가 많지 않다는 점에서 DVD 레코딩에 관심이 있는 사용자라면 읽어볼만한 내용이다. DVD에 대한 내용을 다룬 다른 책처럼 DVD의 개념과 코드프리를 비롯한 DVD 플레이어 및 DVD 레코더에 대한 설명도 빠지지 않았다. DVD의 레코딩은 네로 버닝롬을 이용한 데이터 백업에 대한 부분에 비중을 두고 있다. 4GB에 달하는 대용량 데이터 백업이나 마치 하드디스크의 기록방법과 패킷라이팅을 이용한 UDF 기록방법, 부팅 DVD만들기 등 DVD 레코딩이 설명돼 있다. 사진을 보고 따라하기 식으로 진행할 수 있으며 초보자도 쉽게 알 수 있도록 설명이 꼼꼼하게 적혀 있다. 또한 DIVX의 추출과 제작 방법도 실제 프로그램의 설명을 곁들었다. 다만 일반적인 데이터 백업에 대한 내용에 비중을 두고 있어 원하는 비디오를 일반 DVD 디스크처럼 만들 수 있는 내용에 대한 설명이 전혀 기재돼 있지 않다. DVD-RW와 같은 데이터 백업에 비중을 둔 사용자에게 적합한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