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서너 살짜리 꼬마들도 PC로 동화책을 읽거나 유아용 게임을 즐기는 시대다. 하지만 PC용 입력 장치들은 대부분 어른 손에 맞춰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이를 사용하기가 불편하다. PCALLY USB 미니 광 마우스는 시중에서 구입할 수 있는 가장 작은 마우스로 어린이는 물론 깜찍하고 독특한 형태의 주변기기를 원하는 사용자에게 적합하다.
작은 마우스는 대부분 노트북용으로 쓰인다. 하지만 PCALLY USB 미니 광 마우스는 처음부터 노트북용으로 만들어진 마우스는 아니다. 이 제품은 일반 마우스의 1/5에 불과하기 때문에 성인 손으로 잡고 사용하기에는 지나치게 작은 느낌이다. 성인 남자의 손으로 잡았을 때 손가락 두개 정도면 마우스를 완전히 가리기 때문에 마우스를 잡고 사용하기보다 마우스를 손가락으로 문지른다는 표현이 어울린다. 이 때문에 손이 작은 일부 여성이나 어린이들이 사용하기 적합하다.

크기가 일반 마우스의 1/5 정도로 작다.
PCALLY USB 미니 광 마우스는 빛을 이용한 최근에 많이 볼 수 있는 일반적인 형태의 광 마우스로서 마치 매킨토시용 마우스처럼 케이스 전체가 완전히 투명해 내부 회로가 그대로 다 보인다. 또한 이 때문에 마우스가 움직일 때 빛이 아래 부분은 물론 위쪽으로도 화려하게 비친다. 하지만 투명한 케이스에 사용된 플라스틱 재질이 매끈해 땀 등으로 미끈거리기 쉽다. 크기가 작지만 두개의 버튼과 한 개의 휠을 모두 갖췄다. 버튼은 작은 크기에 적합하도록 세로로 길게 디자인돼 누르기 적당하지만 휠은 너무 작고 본체와 동일한 재질을 사용해 움직임이 원활하지 못하다. 또한 휠 자체가 작기 때문에 한번에 움직이는 이동거리가 일반적인 마우스 보다 작다.

투명한 케이스 덕분에 움직일 때는
화려한 불빛을 볼 수 있다.
USB방식의 인터페이스만 지원하며 케이블의 길이가 짧아 데스크톱 PC에 사용하기에 보다 노트북용으로 적합하다. 케이블은 본체와 어울리도록 투명하게 만들어졌으며 굵기도 얇다. 하지만 이 때문에 힘주어 잡아당기면 USB 커넥터와의 연결부분이나 케이블 중간이 쉽게 파손될 염려가 있다. 또한 바닥과 마찰되는 부분의 플라스틱은 지나치게 얇아 마찰로 인한 마모가 심할 것으로 보인다.

받침부분이 지나치게 얇다.

실제 사용에 있어서 마우스 자체의 성능에는 특별한 문제는 없으며 감도도 좋다. 별도의 드라이브 CD를 제공하지 않으며 윈도우 98 이상에서 바로 인식된다. 하지만 크기 자체가 워낙 작기 때문에 성인들이 장시간 쓰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실제 사용시 손가락 두개를 버튼 위에 올려놓고 마우스를 끌고 다니거나 손가락을 마우스에 걸친 상태에서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불안정한 자세가 되기 쉽다. 특히 마우스 상단이 일반적인 마우스와는 다르게 낮다. 어른의 손이 아닌 아이들이 사용하거나 손이 작은 여성이 사용하기에는 충분한 크기로 좌우가 완전 대칭은 아니지만 왼손잡이가 사용해도 무리가 없다.

성인 남자가 사용하기에는 적합하지 못하다.
PCALLY USB 미니 광 마우스는 기존 마우스의 통념을 깨는 작은 크기에 누구나 갖고 싶어할 만한 독특한 디자인을 갖춘 마우스이다. 노트북 사용자라면 노트북 가방의 크기를 줄일 수 있어 휴대성도 뛰어나다. 가격도 적당한 편이다. 기존 마우스가 너무 크게 느껴졌던 여성이나 작은 손에 적합한 마우스를 찾지 못한 어린이들에게 적합한 제품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