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랜-이동전화망 결합 무선인터넷 추진

일반입력 :2002/10/23 00:00

임윤규 기자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동전화 사업자들과 초고속인터넷 사업자들이 서로 손잡고 2.4㎓대역 무선랜서비스와 cdma2000-1x망을 결합한 유무선 통합서비스 개발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이에 따라 이르면 연내에 무선랜 핫스폿 지역에서는 최고 11Mbps에 이르는 초고속 무선랜서비스를 이용하고 핫스폿을 벗어나면 cdma2000-1x망을 통해 끊김 없는 무선 데이터통신이 가능한 차세대 복합 무선데이터통신서비스가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또한 두 서비스의 결합은 무선인터넷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현존하는 첨단 이동통신 서비스의 결합을 통해 개발된 통합서비스라는 점에서 통신업계의 차세대 수익원으로 급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KT는 KTF의 이동전화망을 이용해 무선랜 커버리지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이 회사는 현재 5200여개의 핫스폿 `네스팟존'을 연말까지 1만개로 확대하고 AP(억세스포인트)를 10만개로 늘리는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핫스폿을 지속적으로 늘려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네스팟존을 벗어난 음영구간에서는 KTF의 CDMA망을 이용해 끊김 없는 서비스를 제공키로 하고 현재 유무선통합서비스팀을 주축으로 실무작업을 벌이고 있다. KTF는 이 서비스를 이르면 연내에 실시할 예정이다.하나로통신도 지난 7월 LG텔레콤과 `유무선 통합상품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통합상품의 공동개발 ▲양사 유통망 활용 및 공동 판촉 ▲통합상품 고객상담 통합운영 ▲각사 요금 대비 경쟁력 있는 요금체계를 수립해 나가기로 했다.이 회사는 특히 무선랜서비스인 `하나포스 애니웨이'와 LG텔레콤의 이동통신 서비스를 결합, 핫스폿 지역에서는 2∼5Mbps급의 전송속도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핫스폿을 벗어나면 144껢의 속도로 끊김 없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신개념의 무선이동통신서비스를 개발중이다.이 서비스가 상용화할 경우 가입자는 노트북이나 PDA 등 다양한 휴대용 단말기를 이용해 무선랜 서비스가 가능한 핫스폿 지역에서는 유선 초고속인터넷 수준의 무선인터넷을 이용하고, 그 외 전국 어느 지역에서나 LG텔레콤이 제공하는 cdma2000-1x 속도인 144껢의 속도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