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티스팸 기술·스팸 발송자간「한판 승부 시작된다!」

일반입력 :2002/09/28 00:00

Jim Hu

26일 발표된 IDC의 이번 보고서에서는 점점 늘어나는 스팸 때문에 전세계의 일일 이메일 발송량이 올해 310억 개에서 2006년 600억 개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IDC의 이번 보고서는 스팸 차단 법안을 통과시켰다는 소식과 스팸 발송업체와 법정 투쟁을 벌이는 피해자들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는 소식과 함께 발표됐다. 한편, AOL은 포르노 스팸 발송업체를 상대로 법정 투쟁을 벌여 금지 명령과 보상금을 얻기도 했다.하지만 스팸과의 진정한 한판 승부는 기술 분야에서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블랙리스트를 만들거나 일정한 규칙을 만들어 이메일을 걸러내는 기업용 제품은 수요가 매우 높다. 또한 스팸킬러(SpamKiller), 스팸어세신(SpamAssassin), 메일워셔(MailWasher), 스팸넷(SpamNet) 등 필요없는 메일을 제거해주는 다양한 개인 고객용 제품이 최근 출시됐다.IDC의 분석가 로버트 마호왈드는 스팸을 퇴치하기 위해 인터넷에서 그 어느 때보다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인터넷의 개방된 구조와 끊임없이 변화하는 스팸 발송자들의 수법 때문에 몇 년이 지나야 안티스팸 솔루션 개발업체가 시장에 정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마호왈드는 "(안티 스팸 기술이) 정교해질수록 스팸 발송자들의 수법도 치밀해 질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