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 주로 네트워크의 QoS(Quality of Service)를 보장하기 위해 회선 업그레이드로 트래픽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지만, 회선 업그레이드로는 순간적인 트래픽 폭주로 인한 서비스의 품질은 보장받을 수 없다. 또한 전용회선의 높은 비용은 사용자에게 큰 부담이 된다. QoS 장비는 네트워크 사용 현황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과 리포팅을 통해 네트워크나 애플리케이션별 트래픽에 우선 순위를 부여해 사용자들이 느끼는 네트워크 지연 시간을 줄여준다. 또한 특정 애플리케이션별 대역폭을 보장하거나 제한하면서 향후에는 SLA (Ser vice Level Agreement)를 위한 정책 결정의 근간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대역폭을 늘리지 않고도 중요한 트래픽을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다.
QoS 구현을 위해 사용되는 알고리즘은 ▲애플리케이션별 분류 ▲등급별 대기 정렬 ▲패킷 크기 최적화 ▲접속별 대역폭의 공정 배분 ▲TCP 레이트 세이핑 등이 있다. 애플리케이션별 분류는 애플리케이션의 중요도에 따라 애플리케이션을 식별하기 위해 포트 번호를 붙인다. 이 식별 번호로 트래픽의 순서가 정해져, 중요한 애플리케이션의 서비스 장애를 방지하는 것이다. 등급별 대기 정렬 기능은 우선 순위가 정해진 특정 트래픽의 대역폭을 할당한다. 즉, 관리자는 등급별 대기 정렬 기능으로 트래픽을 분류하면, 우선 순위가 높은 애플리케이션은 대역폭 역시 많이 확보해 중요한 애플리케이션의 지연을 막을 수 있는 것이다.
앞면
패킷 크기 최적화는 각 애플리케이션 패킷의 크기를 작게 만들어 패킷 크기로 인한 트래픽의 지연을 최소화하는 기능이다. 또한 접속별 대역폭의 공정 배분 기능은 네트워크상에 흐르는 트래픽에 대역폭을 공정하게 배분해, 패킷별로 최소 대역폭을 배정해 줄 수 있다. 이 기능은 우선 순위에 밀린 트래픽이 동일 프로그램에 동시에 접속할 때 끊어지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TCP 레이트 세이핑은 폭증하기 쉬운 TCP/IP 기반의 HTTP 트래픽을 제어하는 기능이다. 이 기능은 TCP 기반의 트래픽만 제어하기 때문에, 대기 정렬과 같은 다른 QoS 기능과 함께 사용돼야 제대로된 QoS를 지원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