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캠코더의 가장 큰 장점은 장시간 재생을 해도 원본에 손상이 없다는 점이다. 디지털 방식을 다른 말로 6mm라고도 부르는데 이는 디지털 방식의 캠코더에 사용되는 테이프가 6mm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하지만 디지털 캠코더라고 해서 모두 6mm만 사용하는 것은 아니다. 좀더 작은 테이프나 기존의 아날로그 테이프를 이용하는 캠코더도 있다. 그렇다면 디지털 캠코더에서 사용되는 매체는 어떤 것이 있을까.같은 디지털 캠코더라도 기록 매체에 차이가 있다6mm 테이프를 사용하는 디지털 캠코더뿐만 아니라 8mm를 사용하는 디지털 캠코더도 있다. 소니에서 만든 캠코더 중에는 디지털 8이라는 캠코더 시리즈가 있는데 이들 제품은 8mm 테이프를 이용해 디지털 방식으로 데이터를 저장하게 된다. 또한 소니에서 판매하는 캠코더 중에는 4mm 테이프를 사용하는 제품도 있다. 하지만 이러한 캠코더는 크기를 줄이거나 기존의 테이프를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표준 호환성은 떨어진다. 소니의 디지털8로 기록된 데이터는 일반적인 아날로그 캠코더에서는 재생이 불가능하다. 4mm는 아직 소니에서만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캠코더를 사용한다면 녹화뿐만 아니라 재생에 있어서도 반드시 디지털 캠코더를 이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주변기기나 캠코더와의 호환성을 고려한다면 6mm를 사용하는 제품이 적합하다. 또한 한 번 기록한 테이프에 자주 데이터를 덮어씌우는 것은 좋지 않다. 디지털 방식이기는 하지만 기록되는 테이프 자체는 예전의 아날로그 테이프와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하나의 테이프에 자주 데이터를 지우고 기록하면 결국 테이프의 수명이 줄어들고 기록된 데이터에 이상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
사진을 찍을 때는 플래시 메모리를요즘 만들어진 디지털 카메라의 또 다른 기능중 하나가 스틸 이미지 촬영기능이다. 정지 화상을 찍기 위해서는 이를 저장하기 위한 공간이 필요한데 디지털 캠코더에는 이러한 정지화상을 테이프에 저장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으로 저장된 데이터를 사용하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대부분 일반적인 디지털 카메라와 마찬가지 방법으로 플래시 메모리를 사용하는 제품이 늘고 있다. 플래시 메모리는 카메라의 종류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소니 카메라는 메모리 스틱을 매체로 사용하고 있으며 파나소닉이나 JVC의 디지털 카메라는 SD카드를 플래시 메모리로 사용한다. 디지털 카메라의 메모리는 스틸이미지를 저장하는 용도뿐만 아니라 편집에 필요한 배경 등을 저장할 때도 사용된다. 디지털캠코더의 이러한 기능을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메모리를 추가 구입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디지털 카메라의 스틸 이미지 촬영을 위해서 64MB 이상의 메모리를 장착하는 것은 그리 합리적이지 않은 생각이다. 디지털 카메라의 특성상 해상도가 낮은 사진 밖에는 찍을 수 없기 때문에 많은 메모리를 장착해도 메모리를 절반 정도도 채우기 힘들다.
테이프를 저렴하게 구입하는 방법6mm이든 4mm이나 디지털 방식을 사용하는 캠코더의 테이프와 같은 미디어는 여러 개를 지속적으로 구입해야 한다.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캠코더의 구입에는 한 푼이라도 더 깎기 위해서 노력하지만 정작 소모품에 대해서는 관대하다. 하지만 테이프의 가격은 상당한 차이가 있다. 인터넷에 판매하는 금액과 도매상에서 판매하는 금액은 심지어 두 배 이상의 차이가 날 때도 있다. 따라서 많은 테이프를 주기적으로 한꺼번에 구입하는 것이 좀더 저렴한 가격에 테이프를 살 수 있는 방법이다. 테이프만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매장은 서울 용산과 남대문, 종로 쪽에 밀집돼 있다. 다만 구입할 때는 수십 개의 테이프를 한꺼번에 구입하지 않는 이상 세트단위의 구입시 개수에 따른 할인율의 차이가 없을 때가 많다. 물론 하나만 구입하는 것보다는 몇 개 단위의 덕용 포장이 조금 더 싸다. 이들 도매상의 가격은 대형 할인마트의 가격보다 저렴하기에 정기적으로 이들 매장을 이용하는 것이 알뜰하게 테이프를 구입할 수 있는 비결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