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링크 옵티컬 RF 와이리스 마우스는 무선과 광센서를 사용하는 제품으로 마우스에 관한 신기술이 모두 접목돼 있다.
장시간 마우스를 잡고 일을 해야 하는 사람이나 게임을 할 때 마우스 선 때문에 제대로 커서를 움직이지 못했던 사람들은 무선 마우스가 반가울 것이다. 요즘에야 기술이 좋아져 무선 마우스도 쓸만해졌지만 RF(Radio Frequency) 전송 방식이 쓰이기 전에는 적외선을 이용한 무선 마우스가 대부분이었다.
아쉽게도 적외선의 특성상 중간에 장애물이 있거나 거리가 조금 멀어지면 마우스가 움직이지 않는 상황이 발생하곤 했지만 RF 방식은 그럴 일이 없다. 일단 신호를 보내기 시작하면 웬만해선 끊기지 않는다.
셀링크의 옵티컬 RF 와이리스 마우스는 RF 방식을 이용한 무선 마우스다. 여기에 광센서를 달아 볼을 청소하는 귀찮음을 없앴으며 자체 충전 기능을 갖췄기 때문에 건전지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제품은 USB 포트를 이용하며 컨버터를 통해 PS/2 포트에도 꽂아 쓸 수 있다.
높은 해상도, 편하게 사용되는 무선 기능
셀링크 옵티컬 RF 와이리스 마우스는 곡선을 살린 디자인에 은색 바탕의 바디는 사이버틱한 분위기를 연출해낸다. 제품 좌우에는 고무 패드를 부착해 잡는 느낌을 향상시켰으며 중간에 달린 휠은 조금 뻑뻑한 감이 있지만 조작감은 뛰어나다. 제품 패키지에는 AAA 충전지 두 팩이 들어 있는데, 건전지는 마우스 본체 뚜껑을 열어 끼울 수 있다.
여분의 충전지와 PS/2 컨버터가 제공된다.
수신기와의 거리는 2m까지 떨어져도 정상적인 사용을 할 수 있다. 무선 주파수의 혼선을 피하기 위해 1채널에 2048개의 랜덤코드를 채택하였고 2048가지 중 하나의 코드를 사용해서 같은 공간에 여러 명의 사용자가 무선 마우스를 쓰더라도 혼선이 일어날 염려는 적다. 연결 방식은 USB와 PS/2를 모두 지원한다. 요즘 USB 장비가 많이 나와 포트가 모자랄 수도 있는데 이럴 때는 컨버터를 이용 PS/2 포트에 꽂아 쓰면 된다.
해상도는 800DPI로 높은 편이다. DPI가 높으면 마우스를 조금만 움직여도 커서가 멀리 움직이기 때문에 손에 피로가 덜 간다. 하지만 마우스 감도는 상대적으로 정밀하지 못하다. 커서가 너무 빠르게 움직이는 통에 속도가 느린 마우스를 사용했던 사용자라면 적응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린다.
무선 마우스는 신호를 항상 주고받아야 하기 때문에 전력 소모가 심히다. 더구나 이 제품은 광센서까지 채용하고 있어 볼을 사용하는 무선 마우스보다 전력 소모가 높다.
본체에 AA전지를 사용한다.
다른 제품은 별다른 충전 장치를 제공하지 않지만 셀링크 옵티컬 RF 와이리스 마우스를 구성하고 있는 수신기에는 충전 기능을 포함해 경제성이 뛰어나다. 패키지에는 2팩의 충전지가 포함돼 당분간은 추가 비용이 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절전 기능을 갖추고 있어 마우스를 사용하지 않을 때 자동으로 전류를 끊어 전력 소모를 피한다.
절전 기능에서 원래 상태로 돌아오기까지 몇 초간의 시간이 걸리지만 불편한 정도는 아니다. 수신기가 충전 기능을 포함하기 때문에 마우스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항상 충전을 해두는 것이 좋다.
수신기가 충전기능을 같이 수행한다.
처음 사용할 때는 마우스의 크기가 너무 작다고 생각했으나 계속 쓰다보니 그립감이 뛰어나고 손에 딱 붙는 착용감이 좋았다. 하지만 가끔 신호가 끊어질 때가 있어 애를 먹었는데 리셋 버튼을 한번 눌러주는 것으로 해결됐다.
충전지 전원이 모자랄 때도 커서가 제대로 움직이지 않으니 쓰지 않을 때는 항상 충천을 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감도는 현재 시중에 나온 광 마우스 중 중간 정도에 들어가며 퀘이크 같이 마우스를 재빠르게 움직여야 하는 게임에선 튀는 현상이 조금 발생하였다. 저렴한 가격대의 무선마우스로 뛰어난 감도로 전지사용으로 인한 소모 비용을 아낄 수 있는 제품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