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대기음 고객확보전 치열

인포허브·다날·와이더덴닷컴·오사이오 등 휴대폰 벨소리 서비스업체들은 SK텔레콤이 ‘컬러링’, LG텔레콤이 ‘필링’이라는 브랜드명으로 최근 통화대기음 상품을 내놓자 이 서비스에 속속 뛰어들면서 수억원을 들여 TV 광고를 집행하거나 대규모 경품 이벤트를 전개하고 있다.통화대기음 서비스는 자신의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어온 사람에게 ‘뚜뚜’ 하는 일반적인 통화대기음 대신 음악이나 목소리 등을 대기음으로 들려주는 것으로, 무선 인터넷 서비스 중 벨소리 서비스를 능가하는 시장을 형성할 킬러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인포허브(대표 이종일)는 지난 1일부터 ‘와우코인♪ 7070’이라는 서비스명으로 통화대기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포허브는 이를 홍보하기 위해 7~8월 두달간 자사의 통화대기음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들을 상대로 삼성콤보 DVD 15대, 휴대폰줄 등을 경품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개최하고 있다.다날(대표 박성찬)은 자사의 통화대기음 서비스인 ‘5857 컬러링’을 홍보하기 위해 최근 라디오 광고를 시작했다. 이 회사는 또 8월부터 최근 폭발적 인기를 모으는 미스월드컵 미나와 계약을 맺고 TV CF를 진행할 예정이다. 와이더덴닷컴(대표 서진우)은 최근 서비스를 시작한 통화대기음 상품인 ‘5082컬러링’을 홍보하기 위해 꽃미남 탤런트 김재원을 출연시키는 TV CF를 7월부터 선보였다. 이 회사는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지난 10일부터 31일까지 5082컬러링 사이트에 가입한 회원에게 평면모니터·휴대폰·MP3플레이어·문화상품권 등을 주고, 퀴즈를 맞추는 회원 중 추첨을 통해 문화상품권을 주는 경품 이벤트를 전개하고 있다.오사이오(대표 조웅래)는 자사의 통화대기음 서비스를 홍보하기 위해 하하·강혜정을 모델로 한 TV CF를 최근 시작했다. 이 회사는 또 통화대기음 서비스를 이용한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스포츠카 투스카니, 홈시어터 세트, 명품 지갑 등을 주는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