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I.S LCD Indicator는 기존의 LCD를 부착한 PC의 표시기능보다 다양한 정보를 표시할 수 있다. 원하는 메시지를 쓸 수 있으며 CPU나 메모리 사용량과 같은 시스템의 각종 정보는 물론이고 하드디스크의 용량이나 시스템의 온도나 CPU의 전압까지 대형 LCD 화면을 통해서 모니터링 할 수 있다.
그래서 서버와 같이 PC의 상태를 유의 깊게 보아야 하거나 하드웨어에 민감한 사용자에게 유용하다. 이러한 기능은 별도의 소프트웨어로 컨트롤 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PC의 모니터가 아닌 L.I.S LCD Indicator의 LCD 화면을 통해서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다.
화면을 표시하는 본체는 LCD와 출력을 위한 회로부분으로 구성돼 있다. 기판이 노출되어 있고 케이블 배선이 다소 엉성한 느낌을 주지만 별도의 추가 세팅 없이 바로 사용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졌다.

5.25인치 베이에 설치하도록 제작되었다.
본체는 5.25인치 베이 형태로 제작돼 단순히 베이에 고정하고 전원 및 데이터 전송을 위한 케이블만 연결하면 사용이 가능하도록 단순화 되있다. 다만 베이와의 고정을 위한 나사 홈이 금속 가이드의 길이가 짧아서 제대로 된 역할을 못한다.
그래서 L.I.S LCD Indicator를 제대로 고정하기 어렵고 가이드 부분이 옆쪽에만 있어 충격 등으로 인해 쉽게 휘어질 가능성이 있다. PC용 소프트웨어와의 연동과 전원공급을 위해 별도의 케이블을 사용한다. 내장형 제품임에도 내부 전원을 사용하지 않고 대신 USB 포트에서 전원만 사용하며 데이터 전송에는 시리얼포트를 사용한다. 충분히 PC 내부의 전원 케이블을 사용할 수 있는데도 USB 전원을 이용하는 부분은 다소 이해하기 어렵다. L.I.S LCD Indicator와 비슷한 기능을 가진 타사 제품은 프린터포트를 사용해 프린터 사용시 설치가 에매하다.
그에 비해 L.I.S LCD Indicator는 시리얼 포트를 사용해 이러한 불편함을 없앴으며 안정성을 높였다. 물론 USB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제조사에서는 제조 단가의 문제로 인해 시리얼 방식을 채택하였다고 한다. 이러한 구조 때문에 전원과 데이터 전송을 위한 케이블과의 연결을 위해 케이블을 PC내에서 밖으로 뽑아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LCD는 3가지 색상 중에 선택이 가능하며 파란색 이외에 녹색과 붉은색이 있다. 다만 LCD 자체의 가격차이 때문에 파란색 제품이 다른 색상에 비해 비싸다. 전면에는 두개의 버튼을 장착해 LCD의 백라이트를 끄거나 L.I.S LCD Indicator의 전원을 내릴 수도 있다.

전원은 USB로 데이터는 시리얼
포트를 통해 전송한다.

PC를 실시간 모니터링 한다
LCD는 두 줄로 구성돼 있으며 텍스트 출력할 수 있다. 한줄당 총 20자의 글자를 출력할 수 있으며 아쉽게도 한글의 출력은 불가능하며 영문만 정상적으로 지원한다. L.I.S LCD Indicator의 동작은 자체에 있는 전원스위치를 켜거나 끌 수 있으며 백라이트도 필요에 따라 켤 수 있다.
USB 전원을 이용하는 L.I.S LCD Indicator는 PC의 전원을 내려도 LCD에 불이 들어온다. 이는 메인보드의 스텐바이 기능 때문에 가능한 것으로 전원을 끈 상태에서 본체의 동작은 물론이고 백라이트까지 사용할 수 있다. LCD의 품질은 뛰어난 편으로 빠른 글자의 스크롤에도 잔상없이 정확하게 글자를 표현한다.
하지만 아쉽게도 L.I.S LCD Indicator의 동작은 소프트웨어가 떠 있을 때만 원하는 내용을 표시할 수 있기 때문에 PC의 전원을 끈 상태에서는 특별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다. 어두운 공간에서는 LCD의 밝기 때문에 주변의 사물이 보일 정도로 LCD의 백라이트는 눈부시게 밝다.
하지만 이 때문에 글자의 선명도는 오히려 다소 떨어져 보인다. 백라이트가 꺼진 상태에서는 충분히 보기 적당하지만 백라이트가 동작 중에는 각도에 따라 글자를 알아보기 어렵다. 글자 자체의 농도는 컨트롤을 수행하는 회로부분에 있는 가변저항을 통해 원하는 농도로 조절할 수 있다.
하지만 최고치에도 백라이트를 켰을 때 만족스러울 정도까지 진해지지는 않는다. L.I.S LCD Indicator의 동작에 관여하는 소프트웨어는 트레이에 쇼컷 아이콘으로 백그라운드 동작이 가능하다. 그래서 반드시 프로그램이 실행되어야 하는 방법이 불편하지 않다. 설정 프로그램의 인터페이스는 비교적 직관적이며 기능별 탭으로 구분지어졌다.
또한 해당 탭에서만 해당 기능이 화면에 출력되도록 돼 있어 설정과 동시에 LCD 화면에 출력된 결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아쉽게도 L.I.S LCD Indicator의 설정기능은 초보자라면 당황하기 쉽다. 매뉴얼에는 대략적인 메뉴별 기능만 설명하고 있을 뿐 옵션 설정에 대한 내용이 전무하다.
또한 프로그램 자체가 L.I.S LCD Indicator의 특정 모델만을 위한 것이 아닌 다른 제품과의 기능을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맞추어 초기 설정시 당황하기 쉽다. 설정후 테스트 메뉴를 통해 설정의 이상 유무를 확인할 수 있다.
프로그램의 기능은 탭별로 윈도의 CPU, 메모리 등의 리소스를 출력할 수 있는 기능과 CPU의 클럭의 변화를 실시간 체크하거나 OS의 각종 정보를 화면에 보여줄 수도 있다. 또한 사용자 설정 기능을 통해 내장된 여러 모니터링 기능을 순차적으로 설정해 볼 수 있기 때문에 특정 탭의 내용만을 출력할 수밖에 없는 단점을 보안했다.
L.I.S LCD Indicator는 MBM5라는 하드웨어 모니터링 소프트웨어와 연동기능으로 좀더 자세한 정보를 표시할 수 있다. 온도나 팬의 회전수, CPU의 전압까지 화면상에 출력할 수 있다. 하지만 MBM5라는 모니터링 소프트웨어만 지원하며 MBM5의 설정이 최근에 출시된 상당수 보드에 사용된 센서를 인지하지 못한다.
그래서 사용하는 보드에 따라 MBM2를 통한 좀더 자세한 모니터링 기능은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 윈앰프와의 연동기능은 플러그인 을 통해서 화면상에 ID3 TAG나 이퀄라이저를 출력시킬 수 있다. 하지만 아쉽게도 한글이 지원되지 않기 때문에 상당수 곡명이 깨져 나온다.
L.I.S LCD Indicator는 화려한 LCD를 통해 보여주는 PC의 각종 정보를 통해 직관적으로 시스템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 더구나 화려한 백라이트는 PC 자체를 좀더 돋보이게 한다. LCD 자체가 고가이기에 비싼 가격은 어쩔 수 없지만 서버와 같이 실시간 PC의 상태를 모니터링이 필요하거나 돋보이는 PC를 만들어 고자 하는 사용자에게는 적당한 제품이다. @

일반 조명아래에서의 LCD 밝기

어두운 곳에서의 LCD 밝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