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이 여신 신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전산정보분사(사장 조관일) 주관 하에 본격 착수했다.이 시스템은 현재 여신심사 시스템, 계정계 시스템, 채권관리 시스템으로 나눠져 있는 여신 관련 시스템을 클라이언트 서버 환경의 동일 시스템으로 통합 개발함으로써 21세기 초우량 은행의 위상에 맞는 여신 신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해 연말 T/F팀을 구성해 업무를 시작했으며, 지난 4월 LG히다찌와 누리솔루션 컨소시엄을 사업자로 선정하고 업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농협 전산정보분사에서는 이번 프로젝트를 2단계로 나누어 진행한다. 1단계는 여신 목표고객 검색을 비롯해 여신심사와 계정계 실행 화면의 통합 및 농업종합자금시스템의 전환 업무와 담보관리, 한도관리, 금리관리는 개발업체의 패키지를 커스터마이징하여 구축하게 된다. 2단계는 채권관리, 연체관리, 여신사후관리, 자산건전성 등 사후관리 전반을 여신 신시스템에 통합하고, 메인프레임에 구축돼 있는 계정계 여신원장을 오픈시스템으로 다운사이징해 여신 신시스템의 개발을 마무리하게 된다. 국내 최대의 여신 데이터를 보유한 농협이 여신원장을 오픈시스템으로 다운사이징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금융권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1단계 프로젝트는 2002년 11월, 2단계 프로젝트는 2003년 9월 개발 완료 시점으로 계획하고 있으며, 1단계의 전환 업무와 2단계 프로젝트는 농협과 개발업체가 공동 개발하고, 1단계의 패키지 커스터마이징 업무는 개발업체가 전담해 구축하게 된다.농협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여신 전 프로세스를 사용자 중심으로 재구성하고 프로세스 단계별 자동화로 업무 처리 시간 단축과 현행 중앙회와 지역 농협으로 분리 운영되고 있는 여신 업무를 동일 시스템으로 통합 개발함으로써 전산 개발의 생산성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또한 농업 금융 컨설팅 및 농가경영정보시스템을 포함한 농업종합자금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대농업인 서비스 향상과 농업금융 전담기관으로서의 입지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