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업그레이드? 그 방식부터 업그레이드하자!

일반입력 :2002/05/29 00:00

Lee Schlesinger

클라이언트 OS의 업그레이드 주기는 다른 것에 비해 약간 더 긴 편이긴 하지만 좀더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윈도우 ME는 윈도우 98에 비해 안정성이 떨어지며, 윈도우 XP는 아직 본격적으로 사용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윈도우 2000의 업그레이드 방안은 고민해 볼 문제다. 하지만 XP가 98이나 ME와는 현격히 다른 코드 베이스를 사용하기 때문에 아무리 MS가 강력한 호환성을 위해 집중적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해도 아무런 문제없이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기란 쉽지 않다. 가장 최악의 문제는 서버 OS에 있다. 안정성은 서버 운영에 있어 가장 중요한 표준이다. OS를 새롭게 바꾸는 일을 비롯한 이 정도 수준의 중대한 일은 시스템의 안정성에 나쁜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기발한 서버로 시작하지 않은 경우라면 특히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일 것이다. 액티브 디렉토리를 추가했기 때문에 윈도우 2000은 윈도우 NT로의 중대한 업그레이드이다. 지난해 말, 내장 윈도우 중 거의 60%가 윈도우 NT에서 구동됐다고 IDC 분석가들이 말했다. 이들 기관의 생각은 옳은 것이다. 기능 상의 문제가 발견되지 않으면 수정본도 나오지 않을테니깐 말이다. 모든 벤더들이 새로운 기능으로 사용자를 유혹할 것이다. 그리고 이들 기능 중 일부는 정말 추가할 만한 가치있는 것일 수 있다. 예를 들어 디렉토리 서비스는 엔터프라이즈 영역에 걸친 관리 업무를 단순화시켜 주기 때문에 그 가치가 매우 커질 수 있다. 특히 써드파티 애플리케이션 벤더들은 이를 인증용으로 이용한다. 따라서 필자는 다음에 클라이언트나 서버 OS를 업그레이드할 때부턴 한세대씩 쉬어가며 업데이트할 것을 추천한다. 클라이언트 다수가 윈도우 98를 구동하고 있다면 XP를 사용하기 위해 하드웨어도 새로 구입해야 할 것이다. 반면, 윈도우 2000 프로페셔널을 이용하고 있다면 윈도우 XP는 건너뛰고 2000을 계속 사용해도 될 것이다. 클라이언트 플랫폼은 표준화된 단일한 것이 좋다. 사용자가 윈도우 2000 클라이언트와 98 일부 혼합해 사용하고 있는 경우라면 상황은 좀더 복잡해진다. 필자는 일단 영향력있는 플랫폼을 선택한 다음 나머지는 여기에 맞춰가는 방식을 따른다. 동일한 법칙이 서버에도 적용된다. 이를 악물고 넷웨어 5로 업그레이드하지 않고 넷웨어 4에 있는 노벨 디렉토리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사용자는 넷웨어 6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것을 고려해 볼 만하다. 아직도 NT를 사용하고 있는 사용자라면 2000은 건너뛰고 올해 말에 출시되는 윈도우 닷넷 서버로 업그레이드하는 것을 고려보는게 좋을 것이다.이는 윈도우 XP 클라이언트에 있는 매력적인 정책 관리 기능을 가능케 할 것이다. 여러분들은 언젠가 기회가 주어지면 이를 생산할 것이다. 사용자가 아직 닷넷 서버를 조정하지 못한다해도 액티브 디렉토리와의 유사성을 확보하기 위한 독립형 하위망 테스트를 위해 윈도우 2000 카피본을 사용할 수 있다. NT 도메인을 액티브 디렉토리로 옮기려는 계획은 닷넷 서버에도 적용된다. 이미 2000에 표준화된 상태라면 닷넷 서버는 무시해라. 엔터프라이즈 영역에 걸쳐 주요 서버 OS를 업그레이드하는데 있어 증가하는 이득이 인건비나 설치시간 등을 감당하지 못할 것이다. 사용자는 선택 가능한 모든 옵션에 대해 생각해봐야 한다. MS 고객이 오는 7월 31일부터 시작되는 소프트웨어 어슈어런스 라이센싱 계획에 서명해야 하는 마감일이 얼마남지 않은 요즘엔 특히 더욱 그러하다. 정기적으로 비용을 지불하며 MS 제품을 업데이트해야 하는 것에 대해 대부분의 고객들은 불만을 표하고 있으며, 필자도 이같은 정책에 동의할 수 없다. 필자는 벤더가 제품을 내놓았기 때문에 업그레이드하기보단 사용자의 필요에 의해 업그레이드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렇게 하기엔 무시하지 못할 현실적인 문제가 있는게 사실이다. 사용자는 매번 많은 비용을 지불하지만 선택권은 업데이트할 때만 주워진다. MS가 사용자들에게 라이센스를 요구한 시기는 매우 좋지 않았다. 경기가 나쁜 탓에 MS의 경쟁사는 좋은 시기를 맞고 있다. 경쟁사 제품은 예전보다 강해졌다. 넷웨어6은 아직도 탁월한 파일 및 프린트 서버로 평가받고 있다. 새로운 버전은 일부 매우 매력적인 인터넷과 웹액세스 기능을 추가로 제공하고 있다. 리눅스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지만 윈도우가 자랑하는 서버 기반의 애플리케이션의 수는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리눅스는 사용가능한 엔터프라이즈 관리 애플리케이션를 종류별로 적어도 한 개씩은 제공하고 있다. MS가 2003년 이후에는 NT를 더이상 판매하지 않을 것이며 2004년 이후에는 NT에 대한 지원도 중단할 것이다. 그렇다고 사용자가 그때까지 NT 서버를 다른 제품으로 모두 교체해야하는 것은 물론 아니다. 사용하고 있는 서버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이고 새로운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를 추가할 계획이 없다면 사용중인 서버를 그대로 사용해도 된다. 대신 최신의 멋진 제품을 사용하는 스릴감은 포기해야 하며, 고장없이 작동하는데 만족해야 할 것이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OS를 업그레이드할 계획이 있는가? 토크백에 의견 남겨주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