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귤라의 무선 인터넷 서비스는 무선 웹서핑 기능을 보유한 휴대폰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출시 시기는 오는 6월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가입자들은 새로운 소프트웨어와 케이블을 구입해야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싱귤라는 서비스 이용에 필요한 소프트웨어와 케이블을 곧 판매하겠다고 전했다.버라이즌 와이어리스와 AT&T 와이어리스의 고객들은 이미 휴대폰을 모뎀으로 쓰고 있지만 케이블과 전화간의 연결 방식이 좀 불편하다고 한다. 다른 이동 통신 업체들도 몇 달 내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동 통신 업체들은 지난 몇 년간 무선 인터넷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가입자들의 이용을 촉진하기 위한 방대한 계획의 일환으로 이같은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가입자들이 랩톱이나 PDA에 맞춰 설계된 모뎀을 구입해야 하기에 이용자 수는 얼마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 통신 사업자들은 가입자 대부분이 이같은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해 요금을 낮출 계획이다. 싱귤라의 마케팅과 제품 담당자인 스티브 크롬은 이같은 전략이 더 많은 고객을 끌어들일 것이라고 전했다."가장 많은 이용자를 끌어들였으면 한다"고 크롬이 전했다.이동 통신 업체들은 2005년 내에 5000만에 육박할 무선 인터넷 사용자를 잡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초고속 무선 네트워크 기술을 보유한 에어리 네트웍스(Aerie Networks)와 스푸트닉(Sputnik)과 같이 802.11 무선 네트워크 표준에 기반해 인터넷 접속을 제공하는 업체들이 시장에서 격돌하고 있다. 싱귤라는 20∼40kbps의 속도로 정보를 다운받는 GPRS(General Packet Radio Service) 무선 통신 표준을 사용한다. 버라이즌 와이어리스는 GPRS와 경쟁 관계에 있는 퀄컴의 CDMA 표준을 이용한다. 버라이즌이 작년에 선보인 '익스프레스 네트워크(Express Network)'에서 이용되는 CDMA 버전은 평균 40∼60kbps의 속도로 정보를 다운받을 수 있어 GPRS보다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