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D는 부팅이란 이름 때문에 존재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제로 하드디스크를 새로 구입해 OS를 설치할 때를 제외하면 플로피 디스켓을 사용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이같은 이유 때문에 FDD를 아예 장착하지 않는 PC도 있다. 그럴 수 있는 것은 바로 부팅 CD 때문이다. 부팅 CD란 무엇인가부팅 CD는 CD로 부팅할 수 있도록 특별하게 제작된 CD를 말한다. OS나 일부 소프트웨어는 이러한 부팅 CD로 제작돼 FDD가 없이 CD로 부팅할 수 있다. 부팅 CD의 구조는 일반 데이터 CD와 다르다. 부팅 CD는 El Torito라는 규격을 통해 제작된다. El Torito는 정확히 말해 일종의 가상 드라이브를 이용한 드라이브 인식 기술이다. 플로피로 부팅하면 A: 드라이브에 부팅용 파일들의 목록이 보이듯이 CD로 부팅할때도 실제로 인식 가능한 논리적 드라이브를 만들어 이를 통해 부팅한다. CD로 부팅하면 부팅 이미지가 있는 부분이 하나의 드라이브로 인식된다. 플로피 디스켓이나 하드디스크로 부팅하려면 부팅용 파일이 필요하다. 이러한 파일은 일반 명령어로는 복사되지 않고 특별한 프로그램이나 명령으로만 부팅에 필요한 기능을 수행하는데 이는 부팅에 필요한 파일 중 일부는 디스크의 특정 위치에만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CD 부팅도 부팅에 필요한 일부 파일이 특별한 위치에 존재해야 한다. 특별한 파일을 특별한 위치에 올려놓기 위해서는 일반적인 레코딩 방법이 아닌 좀더 특별한 기록방법이 필요하다. 그래서 부팅 CD를 만들기 위한 레코딩을 위해서는 부팅 CD를 지원하는 레코딩 프로그램을 이용해야 한다.부팅 CD를 사용하기 위한 조건부팅 CD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메인보드에서 부팅 CD를 지원해야 한다. 구형 컴퓨터라면 부팅 CD는 아예 사용할 수 없다. 부팅 CD를 지원할 때도 옵션을 설정해줘야 한다. 부팅 CD의 지원 여부는 바이오스에서 설정하도록 한다. 바이오스에는 부팅 순서를 설정하기 위한 옵션이 있다. CD-ROM의 부팅 우선순위를 다른 장비보다 앞에 놓아야만 CD를 이용해 부팅할 수 있다. 부팅 CD를 만들려면 이를 지원하는 레코딩 프로그램, 공 CD, 부팅에 필요한 실제 플로피로 제작된 부팅 디스켓 등이 필요하다. 하드디스크를 이용할 수도 있지만 이보다는 플로피 디스켓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부팅 CD를 지원하는 레코딩 프로그램은 이지 CD 크리에이터나 네로 버닝롬이 있다. 네로 버닝롬은 별도의 부팅 CD 제작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부팅 CD를 자주 만드는 경우에 매우 유용하다. 부팅 CD 제작을 위한 부팅 디스켓 만들기① 제어판에서 프로그램 추가/제거를 실행한 뒤 시동 디스크 탭을 누른다.② 한 장의 공 디스켓을 준비한 다음 디스크 만들기를 선택한다.③ 잠시 후 디스켓을 넣으라는 메시지가 나온다. 디스켓을 넣으면 포맷되지 않은 때에는 포맷과정을 거처서 부팅디스켓을 만들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