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강좌] 3. Markup이란 무엇인가?

일반입력 :2004/10/26 15:09

김은중

우리는 앞 절에서 Extensible이란 용어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결국 XML은 정해진 태그 외에 확장해서 태그를 선언할 수 있으므로 문서 및 데이터의 구조를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Extensible Markup의 Markup이란 무엇인가?마크업이라는 용어가 까다로워서 그렇지 사실 우리는 초등학교 이상 우리가 문자를 배우면서부터 계속 사용되고 있고 지금도 부지불식간에 우리는 마크업 언어를 사용하고 있다. 혹시 중고등학교 시절 시험공부를 하면서 빨간색으로 줄을 치고 형광펜으로 중요 처리를 하는 작업을 해보았는가? 그렇다면 우리는 마크업을 사용한 것이다. 마크업이란 이해가 되기 쉽게 이야기하자면 컨텍스트(Context)이외에 추가된 부가 정보를 의미한다. 다음의 화면을 본다.

마크업의 예
위 화면은 원태연님의 '누군가 다시 만나야 한다면'이라는 시이다. 위 시를 보면 마크업이 사용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위 화면만 보아서는 문서에는 아무리 찾아보아도 문서의 형식을 적어놓은 세팅은 찾아볼 수 없는데 위 화면은 시인명과 제목, 그리고 본문의 글자의 크기나 모양이 다르게 보인다. 왜 그러는 것일까? 좀더 자세히 이야기하자면 여기서 가장 위에 있는 글자인 시인명은 폰트는 10이고 글자체는 굴림체이고, 그 다음으로 제목은 폰트는 18이고 궁서체이며, 본문은 폰트는 11이고 글자체는 굴림체이다. 바로 위와 같이 우리에게는 보이지 않지만 문서를 표현하는 내부 명령과 같은 것이 마크업 언어이다. 따라서 마크업(Markup)이란 문서의 내용이 아니라 내용이 어떻게 배치되고 어떤 크기와 모양을 가지며 여백은 어느 정도인지를 표현하는 기술이라고 볼 수 있다. 앞의 설명이 이해된다면 HTML도 XML도 태그를 가지고 있으므로 문서의 표현 서식이나 구조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에 마크업 언어라는 설명이 이해 될 것이다. XML, 즉 Extensible Markup Language가 무엇인지 간단한 의미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XML이란 태그를 확장가능 하게 사용함으로써 데이터의 구조를 나타낼 수 있는 마크업 언어임을 잊지 말자. @[XML 강좌]1. XML의 소개와 역사2. Extensible이란 무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