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세는 IBM S/390과 z시리즈(zSeries)용 32비트 엔터프라이즈 서버 7을 이미 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64비트 버전은 일부 e-커머스 시스템과 ERP 시스템과 같은 복잡한 DB를 사용하는 온라인 트랜잭션에 이점을 줄 것 이다. 32비트 엔터프라이즈 서버 7은 2GB의 메모리 제한에 걸려 있지만 64비트 제품은 더 많은 메모리 공간을 할당할 수 있기 때문에 대형 DB가 빠른 트랜잭션 처리를 위해 물리적 메모리 내에 상주할 수 있다.엔터프라이즈 서버 7에서는 32비트와 64비트 애플리케이션이 메인프레임 내의 동등한 리눅스 인스턴스에서 동시에 작동할 수 있다. 따라서 32비트 애플리케이션은 이것이 필요로 하는 곳에 머물게 된다. 수세 리눅스 서버 7은 2.4.1.7 리눅스 커널, glibc 2.2.4, 로지컬 볼륨 매니저(Logical Volume Manager), 저널링 파일 시스템인 레이저(Reiser)FS를 사용한다. 또한 메인 프레임 내에서 가상 서버 간의 빠른 데이터 전송을 구현하는 하이퍼소켓(HiperSockets)이라는 IBM의 기술을 지원하다. 레이저FS 저널링 파일 시스템은 인터럽션이나 다운으로 인해 멈춘 시스템을 재빨리 복구시킨다. IBM은 다양한 리눅스 프로젝트에 10억 달러(약 13조 2000억 원)를 투자하고 있으며 3월 말에는 리눅스에서만 작동하는 첫 번째 z시리즈 메인프레임을 출시할 계획이다. IBM은 이 시스템이 수백 개의 리눅스 버전을 각각 다른 기기에 구동시킬 수 있기 때문에 사업별로 흩어져 있는 많은 서버들을 통합하려 하는 고객들에게 적합한 제품이라고 보고 있다. "서버팜이 뿔뿔이 흩어져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체들이 이 제품의 주요 고객일 것"이라고 기가 인포메이션 그룹(Giga Information Group)의 분석가인 데이비드 마스트로바디스타가 전했다. 이 제품은 썬 마이크로시스템의 유닉스 서버와 컴팩, 델, HP 등의 윈도우 서버를 대체하고 파일 공유, 출력 작업 관리, 웹 페이지 전송 등의 일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IBM은 2001년 4분기에 판매됐던 메인프레임 컴퓨팅 프로세스 파워의 11%가 리눅스 업무를 위한 것이었다고 자랑했다. 새로운 시스템이나 기존 시스템의 유휴 프로세서를 통해 얻는 이같은 컴퓨팅 파워는 잘 알려지지 않은 MIPS(millions of instructions per second)란 방법으로 측정된다. 또한 수세는 최근 자사의 주요 리눅스 OS의 8번째 버전을 출시했고 11월까지 AMD 해머 칩용 64비트 수세 리눅스를 출시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