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포럼·사이버CVS, 새로운 전자지불 결제 서비스 선봬

일반입력 :2002/02/27 00:00

도안구 기자

PKI 기반 솔루션 제공업체인 소프트포럼은 국민·기업·외환·한빛은행 등 주요 시중 은행들과 전자금융 솔루션 전문 기업인 사이버CVS와의 협력을 통해 '인터넷 뱅킹'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전자지불 결제 서비스를 선보인다. 인터넷 뱅킹의 비약적인 확대에 발맞춰 선보이게 되는 이 새로운 전자지불 결제 서비스의 이름은 'ibPAY(Internet Banking PAY)'. KT, 삼성증권, LG카드 등에 서비스를 우선 제공할 예정이다.ibPAY는 개인이나 기업의 각종 조회와 자금 이체 수단으로 급격히 확대되고 있는 인터넷 뱅킹을 기반으로 한 전자지불 결제 서비스로 VAN이나 PG(Payment Gateway) 서비스 업체와 같은 지불 중계 게이트웨이를 거치지 않고 은행과 제2금융기관 또는 쇼핑몰 고객을 인터넷상에서 직접 연결하는 공개키(PKI) 기반의 결제 서비스라는 특징이 있다.ibPAY는 제2금융기관이나 쇼핑몰 등 거래기관의 사이트에서 이어지는 자금 이체나 대금 결제를 은행의 인터넷 뱅킹 시스템을 통해 직접 구현되게 함으로써 고객의 금융 정보가 거래기관이나 PG사 등의 중계 기관에 노출되지 않으며, 거래 결과는 실시간으로 해당 거래기관에 통보된다.이에 따라 종래 인터넷 금융 거래에 따른 고객의 금융 정보 노출 우려가 없어 고객의 서비스 이용에 안전성과 신뢰성을 부여할 수 있다. 그동안 인증서 없이 이뤄지던 각종 계좌 이체 서비스나 지불 중계기관을 통한 이체 거래시의 보안상 우려를 주요 시중은행들이 공동으로 인터넷 뱅킹 시스템과 소프트포럼의 보안 솔루션 적용에 의해 해결했다는 의의가 있다. ibPAY의 시스템 구축과 서비스는 사이버CVS에서 대행할 예정이다. 소프트포럼 안창준 사장은 "개별 금융기관과 서비스를 구축할 필요 없이 한 번의 시스템 구축으로 참여한 은행의 결제 서비스를 통합 제공할 수 있으며, 고객의 단순 거래 정보와 금융 정보가 분리됨으로써 안전한 전자상거래가 가능하기 때문에 제2금융기관, 쇼핑몰과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시스템 구축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2001년 12월 현재 인터넷 뱅킹 이용 고객수는 1131만 명으로 2000년 말 409만명에 비해 2.8배 규모로 증가했으며, 인터넷 뱅킹을 통한 자금이체 서비스는 월간 2195만 건에 155조 6387억원에 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