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진데이타가 2년에 걸쳐 전자문서 자동화 솔루션 ‘엔트라폼즈’를 개발하고 서면으로만 가능했던 계약서의 법적 효력을 온라인으로 구현했다. 엔트라폼즈의 개발 완료에 따라 이제까지 오프라인 문서로만 처리가 가능했던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온라인에서 구현, 온라인 민원 신청, 전자 고지와 납부, 전자처방전 등이 가능해졌다. 엔트라폼즈는 ▲엔트라메이크 ▲엔트라웍스 ▲엔트라매퍼 ▲엔트라매니저 ▲엔트라베이스 ▲엔트라링크 등 6개의 제품군으로 구성돼 있으며 필요에 따라 모듈별로 개별 적용할 수 있다. 엔트라메이크는 XML에 대해 잘 알지 못하더라도 쉽게 XML 문서를 생성하고 서식을 설계할 수 있다. 엔트라웍스는 웹에서 XML 문서를 작성하고 이를 PKI 인증과 접목, 전자서명과 암호화를 일괄 처리한다. 엔트라웍스는 또한 데이터와 문서의 구조와 형식을 하나의 파일로 저장할 수도 있다. 프로그래밍이 필요 없는 엔트라매퍼는 XML-DB 매핑 기능을 통해 드래그&드롭만으로 인터페이스를 조작할 수 있다.그리고 XML 문서를 DB에 저장하고 이 내용을 다시 XML 문서로 생성할 수 있는 것이 특징. 특히 엔트라매퍼는 어느 하나의 DBMS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DBMS를 지원한다. 문서 송수신 관리기로 불리는 엔트라매니저는 XML 문서를 송수신하고 모니터링하는 것이 핵심 기능이다. 모니터링한 전자문서의 송수신 기록은 사용자 인증, PG(Program Gateway)와 연동돼 사용자에게 오류나 접수 여부를 통지해줌으로써 최종적으로 문서 수신 확인 업무까지를 처리해준다. 엔트라베이스는 데이터 저장, 검색, 워크플로우 기능으로 전자문서를 저장하고 버전을 관리한다. 구조 검색, 카테고리 검색, 전문 검색 등 다양한 검색 방법을 제공한다. 기존의 레거시 시스템과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워크플로우, 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 EDI(Electronic Data Inter-change) 등과 연동되는 엔트라링크는 XML 문서내의 데이터를 추출하는 것이 대표적인 기능이다. 이러한 제품군을 통해 엔트라폼즈는 사이트 관리자가 서식을 만드는 것처럼 e다큐먼트와 데이터베이스의 관계(rel-ationship)를 매핑, 이 정보를 서버에 저장시킨다. 특히 기존의 EDI는 인터넷에는 서버에 입력한 기본 데이터만을 모아놓고 전자서명을 따로 관리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고 조작 위험성도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하지만 유진데이타의 엔트라폼즈는 보안 인증 툴킷을 내장하고 공인인증 업체와 시스템을 통합, 데이터 저장과 보안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고 있다. 이에 유진데이타 기술연구소의 오치영 전임연구원은 엔트라폼즈를 ‘법적 효력이 강구되는 문서’라고 소개한다. 보안 인증 툴킷으로 전자상거래 안심오치영 연구원은 “엔트라폼즈는 사이트에서 간단하게 학습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별도로 시간을 내 교육을 받지 않아도 된다. 특히 관리자의 커스터마이징이 필요없는 ‘no 프로그래밍 툴’”이라고 강조했다. 유진데이타는 현재까지 금융감독원, 대한광업진흥공사, 금융결제원, 증권거래소, 대한상공회의소, ING 생명 등에 엔트라폼즈를 공급했다. 지난해 12월 엔트라폼즈를 도입한 ING생명 IT운영부 이행근 차장은 “엔트라폼즈는 ING생명이 찾던 바로 그 제품이다. 온라인의 문서를 굳이 오프라인을 거치지 않고도 바로 처리할 수 있다는 것 외에도 공인 인증 툴을 통해 보안을 보장받을 수 있고 모뎀 사용자도 접근하기 용이하게 설계됐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이행근 차장은 또 “관리자 입장에서 느끼는 사용 편의성도 중요하지만 법률적인 효력까지 담보로 하고 있어 엔트라폼즈는 어떤 EDI보다 매력적인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로직 구현 능력이 미흡해 사용자 분석에서 덧셈이나 뺄셈 구현이 제대로 안되는 것은 시급히 개선돼야 할 사항”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유진데이타는 다음달 웹에서의 표 처리 기능을 한층 강화한 엔트라폼즈 2.0을 출시할 계획이다. 표 처리 기능과 함께 관리자 툴을 대폭 보완, 엔트라폼즈 2.0은 개발자의 손을 많이 거치지 않고 구동 가능한 기반을 확대 적용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