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는 2001년 결산 결과 매출 1247억 원을 기록, 국내 소프트웨어 업체 최초로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2001년 순이익은 116억원이며 경상이익과 영업이익은 각각 169억 원과 153억 원을 기록했다. 이 중 해외 서비스로 인한 로열티 수익은 93억 원으로 이는 전년의 13억 원 대비 무려 619%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엔씨소프트 허홍 재무담당 이사는 "국내 리니지 사용자의 꾸준한 증가와 특히 대만에서의 폭발적인 성장세에 힘입어 2001년에도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할 수 있었다. 2002년 목표 매출액은 1640억원으로 이 중 해외 로열티 수익은 160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2002년을 글로벌 온라인게임 퍼블리셔가 되기 위해 내실을 다지는 한 해로 규정하고 다양한 게임 컨텐츠 확보와 해외 시장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핵심 역량 강화를 위해 세계 최고의 동시사용자 수를 기록하고 있는 온라인게임 '리니지'를 단계적으로 업그레이드해 한층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갈 예정이며 여름에는 국내외 게이머들의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L2(프로젝트명)' 클로즈 베타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또한 소니 온라인 엔터테인먼트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온라인게임 '에버퀘스트'를 아시아 지역에 서비스하기로 합의함으로써 글로벌 온라인게임 퍼블리셔가 되겠다는 목표에 한 발짝 가까이 갈 계획이다. '에버퀘스트'는 올 해 여름 국내 서비스를 시작으로 대만, 홍콩에 차례로 서비스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는 대만, 홍콩 등 성공적인 해외 진출의 여세를 몰아 오는 2월 12일 일본에서 5개월간의 시범 서비스를 마치고 '리니지' 유료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며, 연 내에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 받고 있는 중국 시장에 '리니지'를 선보일 계획이다. 2001년 12월 31일 기준으로 '리니지'의 국내 최고 동시사용자는 15만 명 이상이며 전세계적으로는 30만 명에 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