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입한지 며칠 되지도 않은 하드디스크에서 베드섹터가 발생한다면 어처구니없을 것이다. 올바른 사용법과 관리만 잘하면 베드섹터 없이 오래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경우에 따라서는 베드섹터를 아예 없앨 수도 있다.베드섹터란 무엇인가베드섹터란 사용하지 못하게 된 섹터를 의미한다. 하드디스크나 플로피디스크와 같은 저장매체는 회전하는 디스크를 이용해 데이터를 기록한다. 하드디스크 내의 데이터를 기록하는 회전하는 금속판을 플레터라 부른다. 플래터에 데이터를 기록하기 위해서는 데이터가 저장될 수 있도록 정지작업이 필요하다. 일정한 간격으로 선을 긋고 데이터를 기록할 수 있도록 나누어야만 데이터를 기록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나누어진 데이터 저장 공간을 섹터라고 부른다. 기록공간에 이상이 발생하게 되면 베드섹터가 된다. 하드디스크를 처음 구입하면 파티션과 포맷과정을 거치게 된다. 포맷과정은 바로 섹터를 점검해 사용할 수 있는 섹터와 베드섹터를 나누어 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논리적인 베드가 발생했을 때논리적인 베드란 포맷과정을 거치면 없어지는 베드섹터를 의미한다. 한마디로 가짜 베드섹터인 셈이다. 포맷이나 디스크의 이상동작으로도 일시적인 베드섹터가 발생할 수도 있다. 예전의 일부 소프트웨어의 복사방지 기능은 하드디스크에 강제로 논리적 베드섹터를 만들어 사용할 때도 있다. 이러한 논리적 베드섹터는 포맷만 해도 없어진다. 물리적인 베드가 났을 때포맷해도 없어지지 않는 배드는 물리적인 베드섹터이다. 하지만 베드섹터가 없다고 하더라도 실제로 베드섹터가 있을 수 있다. 하드디스크의 플레터에는 사용하지 않는 여분의 공간이 마련돼 있다.사용자가 데이터를 기록하는 공간에 문제가 발생하면 바로 베드섹터가 발생하지는 않는다. 요즘 출시된 하드디스크에는 일종의 보정기능이 있기 때문이다. 문제가 발생한 베드섹터가 난 부분을 사용하지 않는 여분 공간의 번지로 대체시켜준다. 이렇게 보정된 하드디스크는 베드섹터가 전혀 없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실제로는 베드섹터가 있는 셈이다. 이렇게 순차적으로 보정하다보면 더 이상 보정할 공간이 부족해진다. 실제로 포맷을 해도 지워지지 않는 베드섹터는 보정과정에 필요한 여분의 공간이 없어 결국 사용자가 사용하는 공간에 베드섹터를 그대로 보여주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물리적 베드섹터를 없앨 수는 없다. 베드섹터를 예방하는 방법하드디스크에 발생하는 베드섹터의 가장 큰 원인은 충격이다. 베드섹터가 발생하면 발생된 부분을 사용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이고 컴퓨터의 성능을 저하시킨다. 하드디스크를 자주 이동하거나 동작 중에 움직이는 것도 베드 섹터의 원인이 된다. 외장형 케이스에 넣거나 하드렉을 사용하는 것도 베드섹터를 만들기에 딱 좋다. 장기간 사용결과 베드섹터가 발생하면 하드디스크를 새로 구입하는 방법 이외에는 다른 수가 없다. 베드섹터는 A/S의 사유가 된다. 무상 서비스기간이 남은 제품이라면 다른 제품과 교환할 수 있다. 일부 사용자는 로우레벨 포맷을 하기도 한다. 이는 매우 어처구니없는 발상이다. 로우레벨 포맷은 공장에서만 가능한 포맷방법이다. 하드디스크의 모델별로 포맷 프로그램이 모두 다르다.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포맷프로그램으로는 제대로 된 로우레벨 포맷이 불가능하다. 사용자가 임으로 로우레벨 포맷을 하였을 때 하드디스크의 수명에 치명적인 영향을 준다. 포맷 시에도 없어지지 않는다면 교환을 받는 것이 현명한 판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