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수차 현상과 그 해결방법

일반입력 :2002/02/04 00:00

문성욱

디지털 카메라에 사용되는 렌즈 역시 빛의 굴절에 의한 파장의 차이로 색수차 현상이 발생한다. 색수차 현상은 밝고 어두운 부분의 극단적인 차이가 많은 장소나 역광 촬영시 자주 일어난다. 특히 광량의 차이가 나는 경계선 부분에 색상이 번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를 색수차 현상이라고 한다. 색수차 현상은 자연광뿐만 아니라 인공조명을 사용할 때도 흔히 볼 수 있다. 카메라 렌즈의 특성상 색수차를 없앨 수는 없다. 하지만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있다. 비구면 렌즈를 사용하라색수차 현상은 렌즈 때문에 생기는 문제이다. 이를 줄이기 위해서는 렌즈의 특성이 중요하다. 디지털 카메라는 한 장이 아닌 여러 장의 렌즈가 사용된다. 여기에 사용되는 렌즈는 오모렌즈와 볼록렌즈가 함께 포함돼 있다. 특히 볼록렌즈는 이러한 색수차 현상을 만들게 하는 주요원인이다. 여러 개의 렌즈를 조합하면 색수차 현상을 주릴 수 있다. 하지만 이 때문에 카메라의 크기는 커지고 조리개의 최소 값은 보다 줄어들 수밖에 없다. 기존 렌즈에 몇 장의 비구면 렌즈를 사용하면 색수차를 줄일 수 있다. 올림푸스나 캐논, 니콘의 디지털 카메라 중에는 비구면 렌즈를 사용한 제품이 있다. 비구면 렌즈는 여러 장이 아닌 몇 장의 렌즈마다 한 장정도만 사용된다. 하지만 몇 장의 렌즈만으로도 색수차 현상을 효과적으로 줄여준다. 이는 카메라의 메커니즘 자체에서 지원해야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그렇기에 카메라 구입 전에 비구면 렌즈의 사용유무의 확인이 필요하다. 다만 비구면 렌즈를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이를 채용한 카메라의 가격도 상승한다.색수차를 없애는 방법색수차 현상은 대부분의 카메라에서 발생하지만 유독 심한 카메라가 있다. 이는 렌즈의 특성 때문이다. 이런 렌즈를 사용한다면 색수차 현상이 발생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사실상 찍은 사진의 색수차를 보정하는 방법 이외에는 특별한 수가 없는 셈이다. 색수차 현상이 유독 심하게 발생하는 카메라라면 빛의 차이가 적도록 촬영하는 방법이 있다. ND필터와 같은 필터를 사용하거나 조리개를 조여서 광량을 조절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