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은 새로운 1.06GHz 모바일 셀러론과 초경량 휴대용 제품에 사용될 두 개의 저전력 펜티엄 3-M칩을 출시한다고, 인텔 계획에 정통한 소식통들이 밝혔다. 또한 제품이 발표되는 즉시, 이 칩들을 사용한 노트북이 출시될 예정이며, 기존 시스템의 가격도 인하될 예정이다.인텔은 이와 관련된 논평을 거부했다. 셀러론은 좀더 기능이 많은 펜티엄 칩의 저가 자매품이다.소식통에 따르면, 새로운 셀러론 칩은 기존의 180-나노미터 공정이 아닌 새로운 130-나노미터(0.13 미크론) 공정을 사용한다. 그 결과 칩의 회로를 비롯한 기타 기능이 약 50% 작아지게 되고, 제조원가도 낮아지는 반면, 에너지 효율은 더 좋아진다.새로운 펜티엄 3-M칩은 셀러론처럼 빨리 동작하지는 않지만, 전력은 덜 소비한다. 따라서 이 칩을 사용하는 노트북은 좀더 작은 힛싱크(heat sink)와 단열 장치를 써도 무방하다. 또한 배터리 수명도 이런 시스템에서는 더 연장될 수 있다.새로운 펜티엄 3-M 칩은 3파운드 이하의 중량을 갖는 미니 노트북용 750MHz 초저전압 칩과 3.5∼4파운드짜리 노트북용 866MHz 저전압 칩 두 가지라고, 소식통은 밝혔다.인텔이 이 라인의 칩을 마지막으로 업데이트한 것은 지난 10월이다.IBM은 일련의 새로운 싱크패드 모델을 이번 주에 선보일 예정이다. 싱크패드 R 시리즈는 1.06GHz 셀러론을 탑재할 것이며, 새로운 초경량 싱크패드 X 시리즈는 866MHz 저전압 펜티엄 3-M을 사용할 것이라고, 인텔에 정통한 관계자가 밝혔다.반면 도시바는 초저전압 750MHz 펜티엄 3-M을 사용하는 새로운 포테제(Portege) 미니 노트북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페이버스 컨설팅의 마이크 페이버스는 "지금까지 인텔은 셀러론 가격 정책에 있어서는 공격적이었다. 0.13 미크론 공정은 셀러론을 값싸게 생산할 수 있는 구조를 제공한다. 이로 인해 앞으로도 가격인하가 쉬워질 것"이라고 말했다.가격이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속도는 증가함에 따라 노트북이 점차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2001년의 PC 판매는 감소했지만, 노트북은 전체 PC 판매에서 1%정도 성장했다.IDC에 따르면, 평균 노트북 판매가는 2000년 3분기 2075달러에서 2001년 3분기에는 1800달러로 인하됐다. 한때 1300∼1500달러에 팔렸던 많은 노트북들이 지금은 1100달러 정도에 팔리고 있으며, 일부 제조업체는 1000달러 미만의 노트북을 내놓았다.IDC 분석가 앨런 프로미젤은 "개인용 노트북의 수요는 2000년 4분기 폭락했다가 작년 2분기에 극적으로 회복했다"고 말했다. 2001년 3분기에는 PC 출하의 25%를 노트북이 차지했는데, 이는 전년동기 대비 22% 증가한 것이다.NPD에 따르면, 최근 연말연시 기간중 소매업체에서의 노트북 판매는 이전 해에 비해 약 20% 증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