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은 중국 웬왕(遠望)그룹과 초고속 인터넷 장비 공급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고 ADSL 시스템 및 모뎀 20만 회선을 OEM방식으로 공급키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한국통신 관계자는 "1년 이내에 장비를 공급하게 돼 있으며 이후 추가적인 계약을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밝히고 또 "현재 다른 지역에서 기타 업체들과 공급계약을 추진하고 있으며 아직 결과가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또 "한국 초고속인터넷 시장이 포화단계에 들어가고 있다"며 중국진출의 배경을 설명하고 "20만 회선은 큰 규모는 아니지만 중국시장이 발아단계이기 때문에 내년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회사에 따르면 중국시장에서 그동안 시범사업은 있었지만 장비판매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9월초 초고속 인터넷 해외시장 개척활동을 전담하는 사업팀을 신설한 한국통신은 그동안 추진해온 몽골 연해주 연길 오키나와 베트남 등지의 사업과 함께 이번 계약을 계기로 중국시장에 대한 진출활동을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