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 대중화의 주역「나모 웹에디터」

일반입력 :2001/11/30 00:00

유병진 기자

나모웹에디터가 지금 최고의 홈페이지 제작용 프로그램으로 평가를 받는 데는 98년 12월 나모웹에디터 2.1이 ‘신소프트웨어 대상 대통령상’을 받으면서부터라고 할 수 있다. 나모웹에디터 2.1이 세인들로부터 관심을 끌고 꾸준한 업그레이드를 통해 지금의 나모웹에디터가 있게 된 것이다.나모웹에디터는 국내 최초로 개발된 위지윅 에디터로 마우스 클릭만으로 간단히 홈페이지를 만들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현재와 같은 자바스크립트나 ASP, JSP 같은 웹프로그래밍이 일반화되기 전인 98년에 나모웹에디터는 홈페이지를 만들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아주 쉽게 홈페이지를 만들 수 있게 도와줬다. 마치 초보자들은 환상에 빠진 것처럼 느껴졌다.초보자 공략이 주효나모웹에디터 2.0이 시장에 등장했을 때 사용자들은 크게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언론에서는 마우스 클릭만으로 홈페이지를 만들 수 있는 프로그램이 나왔다고 연일 떠들었지만 소비자들은 외면한 것이다. 그것이 98년 2월. 어느덧 그렇게 1년 가까이 지나면서 98년 12월 나모웹에디터의 기능을 보강한 나모웹에디터 2.1이 ‘신소프트웨어 대상 대통령상’ 수상을 계기로 비로소 일반인에게까지 널리 알려지게 됐다. 이후 기능이 대폭 강화된 나모웹에디터 3.0이 발표되면서 나모웹에디터는 고속 성장을 할 수 있었으며, 지금의 정상에 서게 됐다. 최근 발표된 나모웹에디터 5.0의 경우 소프트웨어 평가 전문 사이트에서 최고 등급을 받아 다시 한 번 나모웹에디터가 최고의 성능을 가진 프로그램이라는 것을 증명했다.이는 겉으로 드러난 나모웹에디터의 성장 과정이고 실제 나모웹에디터가 최고의 소프트웨어로 평가받기까지는 많은 노력이 있었다. 프로그램 기능 향상을 위해 꾸준히 업그레이드를 했으며, 매뉴얼, 프로그램 인터페이스 등 사용자 편의성을 최대한 고려했다. 우선 국산 프로그램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기 위해 노력했다. 해외 프로그램과 비교 평가를 통해 나모웹에디터가 절대 우위에 있음을 꾸준히 홍보했고, 또 한글 메뉴와 충실한 매뉴얼 제공으로 소비자들을 끌어들였다. 그리고 나모웹에디터는 ‘초보자를 위한 홈페이지 제작툴’이라는 내용으로 적극적인 홍보를 펼쳤고 때마침 불어온 인터넷 열풍에 편승해 크게 성장할 수 있었다. 1998년부터 국내는 인터넷 열풍에 휩싸이기 시작했고, 나모웹에디터가 결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3.0과 4.0이 출시된 99년과 2000년에 그 열기는 절정에 달했다.지금은 나모웹에디터가 초보자용이라는 인식이 너무 강해 고급 사용자들로부터 외면 당하기도 하지만 나모웹에디터가 성공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은 초보자 시장 공략에 성공했기 때문이라 단언할 수 있다.태생적 한계에서 벗어날까지금까지 나모웹에디터가 승승장구했지만 프로그램 자체로 나모웹에디터의 미래가 밝다고 전망할 수는 없다. 앞에서도 밝혔듯이 나모웹에디터는 초보자 시장을 기반으로 성장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초보자를 위한 프로그램’이라는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나모웹에디터가 더 이상 성장하는 것은 힘들다.나모인터랙티브도 이런 문제를 인식하고 나모웹에디터 5.0에서 고급 사용자 확보를 위해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또 최근 나모인터랙티브는 나모웹에디터의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으로 나모웹에디터 컨트롤 4.0을 발표했다. 이런 노력이 나모웹에디터의 미래를 밝게 비춰줄 수 있을지 앞으로 지켜봐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