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렛 일가, HP·컴팩 합병안 반대 계획

일반입력 :2001/11/07 00:00

로이터 제공

HP의 지분 중 5% 이상을 소유하고 있는 휴렛 일가는 248억 7000만 달러 규모에 달하는 HP와 컴팩 컴퓨터의 합병안을 반대할 계획이라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휴렛 일가 주주단은 HP가 단일 업체로서 더 큰 주주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며 HP가 지닌 "제품 개발 능력, 고수익의 프린터 사업, 아웃소싱 및 컨설팅 서비스 사업 확대를 위한 견고한 기반, 유능한 인력" 등 장점들을 열거했다.이에 대해 HP는 양사의 합병을 계속 추진할 예정이며 주주들의 승인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컴팩도 여전히 HP와의 합병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휴렛 일가의 발표가 있은 뒤 HP의 주가가 한국시간 7일 오전 4시36분 현재 15.1%의 폭등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컴팩의 주가는 7.68% 급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