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소프트, 넥싱크「싱크ML」세계 인증 획득

일반입력 :2001/11/03 00:00

도안구 기자

이제 PC를 비롯한 휴대폰, PDA 등에서 전자우편, 주소록, 전화번호, 일정 등의 데이터를 단말기마다 일일이 입력하는 번거로움이 사라지게 된다. 모바일 컴퓨팅 솔루션 제공 업체인 아이소프트(www.isoft.co.kr)는 지난 24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싱크패스트(SyncFest)'에서 자사의 유무선 데이터 동기화 솔루션인 넥싱크(NeXync)가 서버와 클라이언트 부문 모두 '싱크ML(SyncML)' 세계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싱크ML은 PC, 휴대폰, PDA에서 생성된 서로 다른 형태의 개인정보 데이터를 상호 교환하고 동기화(Synchornization)을 위한 표준으로, 이 기술이 적용되면 개인이 소유하고 있는 다양한 정보단말기들 사이에 최신 정보가 실시간으로 동기화 된다. 이번에 싱크ML을 인증받은 넥싱크 클라이언트는 PC와 윈도우CE(WindowsCE), 팜(PalmOS) 뿐만 아니라 자바(MIDP), 브루(Brew) 등의 다양한 플랫폼 지원이 특징이다. 또한 기업내 부서별, 동호회, 동창회 등의 그룹간 싱크 기능을 지원해 사용자가 소속된 모임의 변경된 정보를 수시로 손쉽게 공유할 수 있으며, 기업내 그룹웨어와도 연동돼 외부에서 최신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어 모바일 오피스를 구현할 수 있다. 특히 넥싱크 서버는 기존에 운영되고 있는 시스템과 쉽게 연동될 수 있도록 지원 툴을 제공하기 때문에, 시스템 도입이 용이할 뿐만 아니라 웹 PIMS(개인정보관리시스템)가 없는 업체들을 위해 유무선 동시 지원 PIMS를 함께 제공한다. 아이소프트 이철호 사장은 "1인 다 정보기기 보유시대가 열리면서 싱크는 필수적인 기능이 됐다"고 말하면서 "넥싱크는 단순히 개인정보관리에만 활용되는 것이 아니라 기업내 DB와 현장에서의 모바일 단말기 간에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동기화함으로서 영업, 물류, 유통 등 다양한 비즈니스 영역에서 폭넓게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이소프트는 그간 윈도우CE와 팜OS 뿐만 아니라 휴대폰용 퀄컴 플랫폼인 REX, 브루, MIDP용 어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모바일 플랫폼 관련 기술력을 바탕으로 넥싱크를 개발했다. 올해 초 미국의 대표적 동기화 솔루션업체 퓨전원(FusioneOne)으로부터 자사의 모바일 관련 기술력을 인정받아 데이터 동기화 솔루션 개발에 관한 사업제휴를 의뢰 받았지만 이를 거절하고 자체 기술력으로 넥싱크를 개발, 싱크ML 개발사업에 진출하게 됐다. @